건강과학] 파킨슨병, 맞춤형 치료로
[건강과학] 파킨슨병, 맞춤형 치료로 |
<앵커 멘트>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난치성 뇌질환에 속하는 파킨슨병에 환자 맞춤형 치료가 도입되면서 치료 효과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난치성 파킨슨병 환자의 85%가량이 맞춤형 치료를 통해 정상활동이 가능하도록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뇌의 운동 담당 부위가 파괴돼 생기는 파킨슨병은 보행장애와 떨림증,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한 대학병원의 파킨슨병 치료센터, 모니터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각자에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웁니다.
환자 상태에 맞게 약물을 조절하거나 수술을 결정하는 등의 환자 맞춤형 치료, 이런 과정을 통해 3개월전 수술을 받은 이 환자는 이전엔 손발을 심하게 떨었지만, 지금은 떨림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파킨슨병 환자 : "음식을 집어 입에까지 가져오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 것이나 마음대로 집어 먹을 수 있어요."
수술 뒤에도 파킨슨병 센터에 입원해 후속 치료를 계속합니다.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를 증상을 약물요법 등으로 조절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전범석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 "파킨슨병 수술은 이제 치료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수술이 끝난 후에 면밀한 관찰을 통해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절을 해야 하고."
이 대학병원의 경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적용한 결과 난치성 파킨슨병 환자의 85%가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2만여 명에 이르는 국내 난치성 파킨슨병 환자들은 이제 완치의 희망까지 갖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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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이충헌 기자
입력시간 : 2006.08.19 (0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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