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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들, 美에 지원 호소계획
美-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들, 美에 지원 호소계획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베트남과 미국의 고엽제 피해자들이 오는 6월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만나 베트남인 피해자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베트남 유력 일간신문 투오이 쩨(젊음) 인터넷판은 23일 양국 고엽제 피해자들로 구성된 '미국-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대화그룹'이 오는 6월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 베트남인 피해자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베트남전 참전 미군 고엽제 피해자들이 생산업체인 다우케미컬과 몬산토를 상대로 낸 피해보상청구 소송을 기각한 데 따른 2단계 계획의 일환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이 단체의 일부 회원들은 최근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회동, 다낭과 비엔 화 공항에서 실시한 고엽제 및 다이옥신 해독작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이 모임의 미국측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집권 기간에 미국인들이 베트남전 당시 살포된 고엽제와 다이옥신의 폐해를 좀 더 상세히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월부터 미국의 고엽제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인권운동가들이 버락 대통령을 상대로 로비를 해왔다면서 미국 정부가 베트남측 피해자들의 치료를 돕고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고엽제 및 다이옥신 해독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방부는 최근 베트남전 당시 고엽제가 집중적으로 살포된 7개의 지역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 가운데에는 남부 동나이 성의 비엔 화 시, 빈 증 성의 파 깟 현과 중부의 다낭 시 등이 포함돼 있다고 투오이 쩨는 보도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전쟁 당시 고엽제에 노출된 현지인 수는 480여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40여만명이 숨진 가운데 50여만명의 어린이들이 기형아로 탄생했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최근 윌리엄 부르동 국제인권연맹연합(IFHRL)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고엽제로 인해 수백만명의 베트남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다우케미컬과 몬산토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나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3일 아무런 설명도 없이 베트남과 참전 미군 고엽제 피해자들이 낸 보상청구소송을 기각, 지난 35년동안 계속돼온 고엽제 소송은 생산업체인 미국의 다우케미컬과 몬산토의 승리로 사실상 끝났다. 2009/04/24 10:59 [출처] 美-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들, 美에 지원 호소계획|작성자 황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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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공자 '이중배상' 논란에 묘안 판결 눈길> |
 이시종 의원 홈에 올린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