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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최상영
ㆍ작성일	2006-10-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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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053

참전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기 위한 공청회

참전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기 위한 공청회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시작하는 1일 14:00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참전유공자 보훈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보훈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장은 발디딜 틈 없이 각종 참전단체 회원들이 가득 메워 보훈정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참전유공자 보훈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

일시 : 2005년 6월 1일(수) 14:00
장소 :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주최 :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기조발제 : 김병호 의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회 : 목진휴 교수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토론 : 김상균 교수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오일환 교수 (한양대 정치학과), 이선호 소장 (한국 시사문제연구소), 전신옥 교수 (서강대 행정학과), 정일권 국장 (국가보훈처 관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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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 맹형규 정책위의장

여러분과 제가 서 있고, 그리고 후세들이 서 있을 이 대한민국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와 땀으로 지켜냈고, 폐허 속에서 다시 일으켜 세운 것입니다. 그리고 참전유공자는 그 인고의 세월의 주역입니다.

그 분들은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가치들을 온몸으로 지켰고, 또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희생과 역할이 점점 잊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국가의 부름에,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켰고, 국가경제부흥의 초석을 쌓은 그 분들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됩니다.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의 고통은 아직 완료형이 되지 못했습니다. 현재진행형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고엽제 후유증과 후유의증으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고통 받고 계십니다. 때로는 그 후손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는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방문한 광주보훈병원에서의 서글픈 모습이 아직 생생합니다. 이제 중년이 된 아들을 돌보고 있는 80 노모의 한맺힌 넋두리가 아직 귓가를 맴돌고 있습니다.

멀리에 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희 지역구인 송파구 구의원 한분도 고엽제로 인해 30여년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바로 우리 이웃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 고통을 우리가 덜어줍시다.
복잡한 법규정 뒤에서 이 분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 국가가 그 분들을 위해 봉사할 차례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다면 누가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칠 수 있겠습니까?

장관의 손자를 포함한 사회지도층들이 자식의 병역기피를 위해 국적을 버리겠다며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한심한 일입니다.

그러나 피눈물 흘리는 80 노모를 방치하는 우리의 보훈정책 아래에서, 우리가 무엇으로 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젊음을 바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무너져가는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보훈정책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공청회가 우리 선배들께 국가가 봉사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초석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참석해주신 발표자, 토론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영일 : 2005년 06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