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저희 가족이 겪은 황당한 사건을 고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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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은영 |
등록일 |
2013-09-11 |
조회수 |
91 |
| 보훈처장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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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입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너무나도 황당하고 분해서 저의 가족의 이런 아픔을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제가 쓰는 이글을 청장님께서 분명히 읽으시고 어떤 조치를 취하실 거란 기대를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이 글을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미국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친구들또한 저의 가족이 당한 이 황당한일에 대해서 모두다 의아해 하고 있으면 한국 이라는 나라가, 그 나라를 위해 젊을때 일했던 사람의 마지막 최후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해서 너무나도 의하해 하고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
| 이 글은 지금은 하늘 나라에 계신 저희 아버지와 혼자 남으신 어머니의 아픔을 나누고자 드리는 글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베트남으로 군대를 다녀오셔서 보훈 대상이 되셨습니다. 대전의 보훈 병원에서 여러가지 치료도 받으시고 고엽제로 고생도 하셨습니다. 8월 16일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시고 여러가지 물리치료와 재활운동도 바로 시작하셨습니다. 십여년 전 위암으로 한차례 고생하신이후 정말 건강을 열심히 돌보셨습니다운동과 식이 요법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셨습니다. 발가락의 통증으로 인해 언제가부터 걷는게 힘드셨는데 그 원인이 허리 때문이라고 해서 의사의 권유로 수술을 하게 되셨습니다. 수술하기지전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셨기 때문에 수술하시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의사의 말을 믿고 허리수술을 하셨고 감사하게도 허리 수술은 참 잘되었습니다. 하지만 회복 도중 폐렴이 걸리셨고 마침내 의사로부터 위험하니까 가족들이 다 오는게 좋다고 해서 미국에 사는동생과 저는 가장 빠른 비행기 표를 구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저녁 그러니까 28일은 이미 중환자실 면회 시간이 넘어서 다음날 새벽 6시에 아빠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빠는 숨쉬는것만 힘드셨지 의식도 말짱하셨고 저와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아빠의 폐가 급작스레 안좋아져서 여러 가지 항생제를 써보았지반 잘 안된다는 의사의 말을 엄마가 듣고 전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
| 그렇게 삼십분의 아빠와의 면회가 끝으로 저희는 아빠를 더이상 만날수가 없습니다. 그 면회 한시간 후 급하게 간호사가 저희를 불렀습니다. 저희는 바로 중환자실 옆에 있는 보호자 대기실에 있었는데 저희가 중환자실에 갔을땐 이미 스크린은 물음표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여러명의 간호사가 있었던거 같은데 누가 의사인지 간호사인지 분간이 안갔습니다. 명찰도 없고, 단지 저희게게 가정의학과 의사가운을 입으신 여자분이 모든 응급 저치를 했는데 이미 심장이멈추었다고 심폐 소생술을 하겠냐고 의사를 물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한다고 했고 그중 한명의 키큰 남자 분이 (저는 이분이 의사인지 인턴인지 간호사인지 모르겠습니다. 명찰이 없었어요) 웃으면서 저희 아빠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어의가 없어서 따지고 싶었지만 그러다 혹시 그분이 우리아빠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어서 꾹 참았습니다. 저와 저희 엄마는 울기만 할뿐 그 상황에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한생명이 숨을 거두고 그것도 환자의 가족들이 옆에 있는데 웃으면서 심폐 소생술을 할수가 있는건지요?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수있는건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수도 이해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
| 대전 보훈병원은 직원들을 뽑을때 그 사람의 인성은 전혀 보지 않는것인지요. 젊었을땐 나라를 위해 일하라 하고 나이들고 아프니까 주는 약이나 먹고 조용히 있다 죽으라는 건가요? |
| 아빠는 늘 보훈병원에 고마워 하셨습니다, 이제까지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하지만 아빠의 마지막 가시는 그 길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응급 처치와 태도는 한순간에 저희 가족에게 가장 큰 아픔을 주었습니다. 중환자실 바로옆에 있는 저희에게 아빠가 마지막 가시는 것 조차도 못 보게 하고 모든 저치를 다한후 돌아가셨다고 그냥 한마디 말만 하는 그곳이 과연 진정한 보훈 병원인가요? tv에서 보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죄송합니다" 그런 위로의 말 조차도 없었습니다. 다른 환자들 있으니까 조용하라고 하더군요.. 부모가 돌아가시고 남편이 죽었는데 과연 네 조용하겠습니다. 하는 가족이 몇이나 될까요. |
| 저는 도저희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그런 태도가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얼마나 더 큰 아픔이고 슬픔인지 알려줄것입니다. 그 대전 보훈병원에 저희가 면회갔던 아침 6시에는 간호사 두분만 환자 열명 정도와 있었습니다. 담당 의사도 없었고 단지 간호사 두분만 있었습니다. 어떻게 중환자실에 의사가 없을수 있는건지요?교대 시간이면 의사가 없어도 되는건가요? |
| 제가 지금 원하는건 그때 저희 아빠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던 그 남자분이 직접 저희 엄마와저에게 사과하는것입니다. 저는 이 일이 실현될때까지 계속해서 이글로 알릴것입니다. 더이상 저희가족이 겪은 이 아픔을 격는 보훈 가족이 없길 바라는 맘으로 하겠습니다. |
| 저희 가족의 아픈 마음을 보훈처장님께서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고 이 일이 어떻게 된 일인지를 알아봐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
| 아직은 아버지와 남편을 잃은 아픔과 슬픔을 간진한 저희 가족들이 함께 이글은 썻습니다. 저희는 그 남자분의 직접적인 사과가 있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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