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올해는 특히 천안함 침몰사건과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국가보훈선양정책의 현황과 주요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보훈 의식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보훈선양정책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우리나라 국민보훈의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64점으로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저조하게 나타난 만큼,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입법조사처는 이와 관련해 보훈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할 경우 국가보훈 관련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보훈선양사업 활성화 방안으로 보훈기념행사 홍보 강화와 청소년들에 대한 보훈 교육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