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가를 위한 희생, 합당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월남전 참전은 우리에게는 특별한 희생이었습니다.

1964년 9월에서 1973년 3월 철수시까지

약 9년에 걸쳐 한국군이 투입한 병력은 총 34만여 명.전사자만도 5,099명에 달했습니다.

생환자들 중 많은 분들이 아직도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당시 정부는 파병 군인들에 대한 전투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해외파견 근무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전투근무수당 미지급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진실을 규명하고,

정당한 전투근무급여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월남전 참전군인의 전투근무수당 미지급 관련 진상규명 및 전투근무급여금 지급에 관한 특별법안'을대표발의하셨습니다.

8월에 국회 국방위에 상정되었고, 소위로 넘어간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있습니다.

이 법안의 이번 정기국회 내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월남전 참전용사들의명예를 기리는 길이며, 국가를 위한 희생에 답하는최소한의 예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