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자 한 분 한 분의 증언과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 전국에 흩어져 계신 참전 용사들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꽃다운 청춘, 20대의 젊은 나이에 나라의 국익을 위해 이역만리 월남으로 보내져야 했던 청년들.
하지만 그 청년들은 이제 70세가 훌쩍 넘은 노병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상을 당해야 했고, 동료를 잃어야 했으며 57년이 지난 지금도 악몽을 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국익을 위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고도 월남전 참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참전자에 대한 국가의 보상 그리고 국민들의 예우는 처참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월남전의 전설적인 전투 속 영웅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짜빈동 전투의 신원배 장군과 안케 패스 전투의 정태경 대위를 통해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월남전 참전 아카이브 영상 기록에 대해 월남전참전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8년간의 월남전 참전 퍼즐을 한 조각씩 맞추어 주고 있는 참전 용사들.
아카이브 영상 기록물은 마지막 한 분의 기억이 담기는 그날까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월남전 참전자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곡식의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