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판 군인의 길은 어디로 가고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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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많이 바뀐 건지 군인이 많이 변한건지 서글픈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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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도 갔다오지 않은 정청래가 해병 사단장을 호통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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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한쪽 다리를 들고 벌을 세우라 비아냥 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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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몇개씩 단 인간들이 주사파 종북좌파들이 우글 거리는 정당에서 방탄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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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출신이나 대장 출신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니 군이 이런 꼴을 당하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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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장군, 전두환 장군같은 군인은 영원히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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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칼을 들라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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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불편부당함에 목숨걸고 정의를 찾으려는 군인이 안 보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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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청문회장이나 국정감사장에서 질 낮은 국회의원들 고성에 맞서는 군출신들이 한두 명 눈에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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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장관, 신원식 안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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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보여준 순간의 기개에도 국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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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의 안하무인, 무소불위, 천방지축 날뛰는 그 꼬라지가 보기 싫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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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앞에만 가면 고양이 앞의 쥐처럼 설설기니 국민들이 더 열받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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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별을 단 장성들이기에 조금은 다를 것이라 기대했건만 그들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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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대군의 자존심을 생각한다면 그 자리서 군을 무시하는 놈의 죽통을 날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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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가는게 두려운 군인이 어찌 전쟁터에 나가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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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년째 아스팔트 위에서 종북세력들과 싸우면서 비굴한 별들을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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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친일파로 몰리고, 전두환 대통령이 독재로 몰려 유골이 집안에 모셔져 있어도 나서는 별들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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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화국서 전 대통령의 은혜를 입은 자들도 다 숨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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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은 육사 후배들은 모두 사병으로 돌아 간 것인지 대부분 고개를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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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게 없는데, 좌파들의 역사 뒤집기 희생양이 됐건만 왜 바로 잡으려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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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육군 대장 출신도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에 나서는데 뭘 기대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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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군에서 그렇게도 많이 외쳤던 '군인의길'은 조선시대 유물이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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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보라. 그리고 차렸자세로 서서 다시 외쳐보라. 어떤생각이 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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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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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나의길은 충성에 있다 .조국에 몸과 마음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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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나의길은 승리에 있다. 불굴의 투지와 전기를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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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나의길은 통일에 있다. 기필코 공산적을 쳐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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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나의길은 군율에 있다 엄숙히 예절과 책임을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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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나의길은 단결에 있다. 지휘관을 핵심으로 생사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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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군인의 길이 가을비처럼 처량하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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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프서 우는 게 아니라 화가나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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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려보라. 혹시 사관생도 신조를 다 잊은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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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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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우리는 언제나 명예와 신의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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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 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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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적는 송학은 공군 병장 출신인데도 얼굴이 화끈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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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 말로 '육군기갑'에서 군기라는 단어를 빼면 육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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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는 다 어디로 간 것인가.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는데도 왜 보고만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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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범죄혐의자들이 국회를 방탄으로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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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범죄혐의자들이 때거지로 공권력을 파탄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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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범죄혐의자들이 간땡이를 내놓고 검찰과 법원을 겁박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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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범죄혐의자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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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범죄혐의자들이 모든 좌파들과 함께 정권을 뒤 엎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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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범죄혐의자들이 뱃지 달고 군을 개밥의 도토리로 여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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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길, 사관생도 신조를 외쳤던 그 사람들 다 어디에 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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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 지는 날 추위에 떨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할머니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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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의 폭염 아래서도 주사파 종북좌파 타도를 외치는 어머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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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서 담요 하나 달랑 덮고 문재인 퇴진 노숙투쟁을 벌이던 기독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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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권에 미운털이 박혀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만 했던 앞선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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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죽기살기로 일해 나라에 세금을 바친 애국 국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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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의 노고와 희생과 눈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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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무대뽀식 정권탈취 야욕이 눈에 보이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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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가면 1975년 월남 패망과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지금 거지나라가 된 베네수엘라를 기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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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당신들이 좀 나서줘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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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팔아 불의를 사고, 애국을 밟고 매국의 대열에 서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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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의 초심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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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군인정신으로 다시 돌아가 망국으로 치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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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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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일개 병장 출신이 외치는 울분의 호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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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라가 공산화 된 뒤에 울고불고 하는 멍청한 국민은 되지 말자.

2024.11.19 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