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술회의 1부는 한민족역사연구소장이신 최용호박사의 한.베트남 역사적. 지정학적 유사성과 교훈에 대한 주제 발표와 Pham Quang Minh 하노이 국립대학 부총장의 토론을 우송대학교 김종성교수의 사회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베트남의 입장에서 본 베트남전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라크 전쟁과 비교한 주제 발표를 Pham Quang Minh 하노이 국립대학 부총장의 주제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제 2부에서는 베트남에 파병돼 도깨비1호 작전, 마두1호 작전, 오작교 작전 등에 참가,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 충무무공훈장을 받으신 이수희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장과 베트남측 대표인 무이(Do Cong Mui) 회장도 케산 전투 등 많은 전투에 참가해 북베트남 1급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으로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무공수훈자의 공적기 출판 기념을 아울러 개최하였습니다.


40여년 전 베트남에서 총부리를 겨눴던 한국과 베트남의 전쟁 영웅인 이수희(76·예비역 소장)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회장과 도 콩 무이(70·예비역 소장) 베트남 무공수훈자회 회장이 양국 수교 12월 22일이 하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20주년을 맞아 손을 잡았습니다.

자리를 옮겨 전쟁기념관 내 연회장에서 참석한 한.베 양국의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와 무공수훈자회원, 파병 전우들은 한자리에 모여 오찬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도 이어 베트남 정부의 보훈정책과 한국의 베트남참전 장병의 명예선양과 예우 방안, 한 베트남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하여 진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날의 학술발표및 화해의 만남 행사는 과거에는 적이었지만 이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우방이 됐기 때문에 양국의 우호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의 행사였다고 할 것입니다.

종합토론회에서는 저는 발언을 통하여 3가지를 질문하였습니다.
첫째는 한.베트남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동반자관계까지 수립하고서는 호치민의 전쟁박물관에 가면 아직도 한국군이 민간인 가옥을 불지르는 사진을 게시해 놓았다. 월남전에 한국군의 만행을 규탄하는 성격의 게시물(사진자료)을 게시하여 베트남 자국민의 분노심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외국인에게 까지 전시하면서 화해 협력을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둘째는 베트남의 중부지방에는 증오의 비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한국군이 베트남 양민을 무참하게 학살하였다는 믿을 수 없는 증오의 비를 새워서 자손 만대 잊지말자고 하고서는 진정한 우호 협력이 이루어지기 힘들지 않겠지 않느냐? 그 증오비의 벽화는 남 베트남 공수부대 군인이 학살하는 모자이크를 새겨놓고 한국군이 학살했다는 비문을 새겨두었다.
세째는 플레이쿠, 콘톰 지역에 월맹군 군인을 지도했던 북한군의 고문관이 주둔한 것에 대한 베트남정부의 입장을 밝혀 달라는 내용의 요지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한베 우호 협력증진방안에 대하여 주제 발표한 베트남국립 달랏대학 교수이신 Cao The Trinh은 첫째, 둘째 질문은 회피하고 세째 질문에 대하여서는 월남전쟁에 중공군과 한국군은 개입이없었다 답변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재 반론 발언을 통하여 중공군은 베트남에서 미그 항공기를 조종사로 참전하였고 북한군의 조선민주주의 공화국 이름으로 전쟁에 개입하여 고문관으로 역할을 한것으로 알고 있다. 베트남에서 사망한 이들의 무덤 비석에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란 이름이 새겨진 사진 자료가 있다는 반론을 하였습니다.
이에 Cao The Trinh교수는 중공군의 미그기 1대가 추락하면서 중공군이 있었다는 내용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못하고 주체측에서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하여 토론이 종료되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는 26만여명이 상호 거주하고 있고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연간 56만명에 이르는 오늘날 우리는 한,베의 국제교류와 이에 따르는 우호증진이 너무나 절실하면서 과거의 잘못된 잔재를 청산하지 않고는 그 발전이 드딜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에서 이런 질문을 하였으나 당시에 작전을 지휘했던 군인이 아닌 국립대학교의 교수의 학술적인 토론의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베트남파병 장병의 명예선양, 예우방안에 대하여는 베트남 전우들의 모두의 관심사인 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도 보훈정책에 변화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 날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김길호 기획국장의 토론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만 전우들께서도 관심을 가지시고 월남참전자회에 예우및 보상에 관한 지혜의 말씀을 월남참전회로 전화나 직접 방문하여서라도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오늘의 주제와 토론은 정부기관에 보고서가 제출되어 보훈정책에도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한베 수교 20주년을 맞은 학술토론과 이에 따르는 여망과 기대가 이를 계기로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 베트남 참전 전우의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