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은 연합군이 베트남이란 거대한 수렁에 빠져 전투에서는 이겼으나 전쟁에서는 사실상 패배한 전쟁이다.
어린이와 여자 노인 뿐이던 점령지가 밤이되면 총을든 베트공 천지로 돌변하는 상황. 점령지의 의미도 없고 전후방의 의미도 없다.
이런 진흙탕전장에서 베트공과 민간인의 구별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전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의 베트남 정부도 정확한 구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게 민간인 사살여부다.
여자들은 빼고라도 개구리라는 말이 있는데 13세 미만의 베트공 소년병을 부르는 은어다.
한국군의 전술은 대 빨치산전술을 그대로 활용한 전술로 미군과 달리 베트공과 점령마을 민간인들을 갈라놓는데 촛점을 맞춘다. 민간인을 갈라놓는 전략이 실패한다면 그곳은 이미 베트공의 세력권이라는 개념이 성립되는것이다.
개구리들을 죽여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도 있었던 논란이다.
그러나 죽이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게 전쟁이다.
개구리와 민간인 소년을 구분하는 방법따윈 없었다.
민간인 뿐이던 점령지에서 밤이면 민간인이 총을들고 베트공으로 돌변하는데 무슨 민간인  따로 있고 베트공이 따로 있을수 있는가.
당연히 한국군의 민간인 사살여부는 영원한 논란의 대상이고 변명의 여지는 너무도 많다. 지금의 베트남 정부도  단언할수 없는 한국군의 민간인 사살여부이다.
우리군이 마치 민간인 어린소년과 여자들을 학살하고 다녔다는것은 분명 잘못된 얘기다. 그것은 분명히 하자.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정부는 공식적으로 무조건적인 사과를 하였다.
진심어린 사과였다.
그것은 분명 잘못된 전쟁이였고 한국에게도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라는 의미다.
베트남전은 한국인에게도 아픈 역사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