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정확하게 표현 하자면 ‘죽으려면 늙어야 한다.’가 맞다. 그런데 왜 ‘늙으면 죽어야 한다.’로 할까?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빨리 죽었으면 하는 늙은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없는 계급이지만 대우를 해주어서 공짜로 전철을 타고 다니게 되면서
계급의 책임감을 더 느끼게 해주었다.
그런데 그 힘없는 계급을 파시스트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있어서 젊은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소위 ‘어버이연합’의 이미지이다. ‘어버이연합’의 이미지에다 ‘가스통 할배’를 더하면 ‘고엽제전우회의 이미지가 된다. 사실은 고엽제 전우들은
가스통을 든 적이 없는데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그렇게 박힌 부분은 억울할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런 이미지가 형성되었을까? 월남의 자유평화를 지키려 출전했다고 생각하는 참전군인들이
많다. 나도 개인적으로 참전에 긍지를 느끼지만 그것은 내가 전장에 참여했다는 것이지 월남 전쟁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전쟁에서 생겨난 새로운 군사용어가 ‘초토화 작전’이었다면 베트남전에서는 ‘융단폭격’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융단을 깔듯이 폭격을 했다는 의미인데 사실상 비용은 많이 들고 효율은 낮았다. 위험요소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융단폭격을 한
것은 분명 고의적인 학살인 것이다.
1965년부터 사용한 폭탄 양은 제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사용한 총 폭탄 양을 합한 것의
1.5배를 사용하였다. 이런 식으로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7,200억 달러 (당시 한국의 1년 예산은 10억 달러 정도)라는 천문학적인 전비를
뿌려댔다.
월남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남는 장사를 한 것은 아니다. 전쟁배상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베트남은 거인 미국을 이긴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즉 미국의 자존심을 마구 구긴 대가로 이때부터 베트남은 27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철저하게 경제적 보복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천문학적인 돈을 낭비한 미국 역시 1971년 달러를 평가절하하고 그때까지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던 금태환 중지 조치를 취하자, 국제통화체계가 크게 동요하고 국제 금융 혼란이 닥쳤으며, 세계질서를 뒤흔드는 결과를
낳았다.
미국은 베트남을 폐허 상태로 만들었다. 폭격으로 도로와 철도, 교량과 운하를 파괴했다. 불발탄과
지뢰가 시골 곳곳에 널렸다. 심지어 농부들이 일하는 논에서도 발견됐다. 고성능 폭약과 에이전트오렌지로 오백만 헥타르의 숲이 불모지가
됐다.
월남이 통일된 이후 공산 베트남 정부는 남베트남 촌락 3분의 2가 파괴됐다고
추정했다.
사이공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고아들과 넘쳐나던 마약은 미국이 남긴 유산의 일부였다. 전국적으로 피난민
1000만 명, 전쟁미망인 100만 명, 고아 88만 명, 불구자 36만 2000명, 그리고 실업자가 300만 명에 달했다. 해방의 날이 왔을
때, 인플레이션은 900%로 치솟았다.
심지어는 논의 나라인 베트남이 쌀을 수입해야만 했다. 파리 평화 회의에서 미국은 박살난 인프라
재건에 35억 달러를 제공키로 합의했지만, 단 1센트도 지불하지 않았다. 미국은 오히려 공산당 정부의 적인 사이공 정권에게 빌려주었던 수백만
달러를 갚으라고 요구함으로써 빈궁한 나라를 모욕했다. 베트남 경제는 세계와의 무역과 원조를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쟁에서 지자마자, 미국은 전쟁으로 파산한 나라와의 수출입을 금지함으로써 무역 봉쇄를 강요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 압력을 가해 미국의 정책을 따르도록 했다. 같은 방식으로 미국은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유네스코 같은 국제기구들이 베트남에
원조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미국은 고엽제 피해 보상금으로 자국 참전군인들에게 20억 달러를 지불했다. 하지만, 200만이 넘는
베트남 희생자들은 아무 보상도 받지 못했다. 이런 적대적 경제 봉쇄 속에서 베트남의 사회주의 프로젝트가 붕괴하는 건
불가피했다.
견디다 못한 공산당은 1980년대 초에 "사회주의 지향의 시장 경제"라는 노선을 공식 채택하고
비밀리에 워싱턴에 타협하자는 신호를 보냈다. 재건 원조금 35억 달러, 고엽제 피해와 전쟁범죄에 대한 보상 요구를 중단했다. 심지어 구(舊)
사이공 정권의 전쟁 부채 1억4600만 달러 상환에도 동의했다. 양보를 받은 미국은 1994년 거의 20년 동안 베트남을 질식시켰던 무역 봉쇄를
해제했다. 비로소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기금 공여 기관들이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경제는 한 해 8.4% 성장했고, 곧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쌀 수출국의 하나가 됐다.
그러나 천하무적이 아니라 천하가 적인 미국을 이긴 베트남도 부패는 이길 수 없었다. 예를 들어 공공
프로젝트에 10달러가 배정됐다면, 7달러는 누군가의 주머니로 흘러간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가 예산의 70%가 도둑질당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
국제투명성기구는 베트남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보고했다. 100점 만점에 31점으로 118개국보다 나빴다.
그러면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보냈던 한국은 어떤가?
요즘 '한국군의 월남 참전 민간인 학살'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와서 참전 군인들의 심사를 불편하게
만든다. 물론 참전 군인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분 문제가 아니고 역사적인 문제다. 무조건 부인하거나 밝히려는 편을
욕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당한 사람들이 있다는데? 당한 것보다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겠나? 왜곡 되었으면 왜곡된 것을, 과장 되었으면
과장된 것을 밝히는데 협조하고 앞장 서야 한다고 생각 한다.
한국이 대외원조를 가장 많이 해주는 나라가 월남이다. 월남과의 국교 정상화 이후 20억불을 보내서
2위 국가와는 비교도 될 수없는 액수이고 우리보다 훨씬 경제 규모가 큰 일본보다도 더 많다.
왜 그럴까? 국제적인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월남정부는 왜 공식적으로 거론을 하지 않을까? 돈
때문이다.
뭘 좀 알고 핏대를 세웠으면 한다.정작 참전용사들이 받아야 할 대가를 가로챈 것은 누구인가? 전두환
때 제대로 대접을 받았던 적이 있었나? 미국에서 고엽제가 발표되었을 때 한국에서의 보도되는 것을 막아버린 이가 누구인가?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세상에 돈이 없지 뜻이 없나? 실질적 국가유공자로 대우해주려면 수십조 원의 돈이 필요하다.
국회의원들이 선심성으로 움직이는 것 뜻은 고맙지만 별로 도움 될 일이 없다.
대한민국은 국회의원이 모두 동의해도 대통령이 안하겠다면 그만이다.
그러므로 참전군인들의 집단적 의사표현만이 해결을 할 수 있다.
참전군인들이 갈 곳은 여의도가 아니라 청와대인 것이다.
“네 아버지가 떼어 먹은 돈 내 놓으라.”고함 치세요,
월남 참전기 늙으면 죽어야 한다.
사랑방
개 십팔놈 
확실이 집고넘어가야될 일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정 사장, 내가 미안하구만”(경부고속도료중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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