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도에 대한 반론

(1)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 50주년 위령제

                                    한겨레신문 2016. 3. 5

1. 보도내용과 반론 요지 2. 신문기사 (2016.3.5 한겨레 참조) 3. 반론

2016. 5.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1. 보도내용과 반론 요지

(한겨레신문 2016. 3. 5 )

보도내용	반 론
* 월남전참전 한국군에 의하여 희생된 베트남 따이선현 떠이빈사의 1004명과 고자이 마을 380명을 위하여 50주년 위령제 행사   * 고자이 마을 위령탑에 그려진 맹호부대 마크를 부착한 군인   * 32명의 기행단 단장 노화욱은 한국을 대표하여 사죄 * 베트남인 런씨의 한국정부 책임 요구	* 한국군과 그 사건은 무관하며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작전한 기록은 전사기록에서 볼 수 없다. 실제로 그 지역은 월남군 제22사단 관활 지역이었다. * 벽화의 군인이 달고 있는 마크는 맹호부대가 아닌 월남군 특전사 부대 마크임   * 허위사실을 사죄한 노화욱과 허위사실을 보도한 한겨레는 책임이 무겁다. * 전 베트콩가족 출신 런씨는 한국정부에 책임을 요구할 수 없다.

2. 신문 기사

한겨레 2016. 3. 5

( 신문 3, 4 면 참조할 것 )

3. 반론문

파이 찌우 짝 니엠(책임져라)을 외친 전 베트콩

응우엔 떤 런은

한국정부에 대해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가!

한겨레신문 3월 5일자 표지 인물 응우엔 떤 런은 2015년 4월 평화박물관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던 3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번 한국방문 때 지면 또는 인터넷 언론사 인터뷰에서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있다. 내용을 보면 부친과 형과 본인은 당시의 월남 정부에 반기를 들고 베트콩에 합류한 베트콩 가족이다. 그가 본인이나 가족들의 전투적 활약상을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휘관이나 크게 활동한 인물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한국군과 맞서 싸운 베트콩게릴라를 대한민국의 참전용사들이 건재한 면전에서 지명도 있는 신문이 마치 영웅을 맞은 듯이 표지인물로 대서특필한 것이다.

그러나 과장된 표지와는 어울리지 않게 신문기사 2개 면(3, 4쪽)은 편견과 오류로 도배함으로서 그 잘못된 내용들을 국민이 사실로 받아들일까 염려되어 오해를 막고 진실을 알리고자 참전당시 경험에 근거한 사실로서 실상을 알리고자 한다.

1) 한국군 맹호에 의하여 희생되었다는 빈딩성의 1004명 그리고 한국군 전체 80여건에 9000명 민간인희생 - 그 근거 자료가 있는가?

첫째, 소위 평화재단의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진실규명위원회가 주장하는 고자이마을 380명 피해사건(피해자 수 등 사실여부 의문)은 월남 정규군 22사단과 민병대 및 특수부대가 고자이마을을 포함하여 그 지역을 관할했던 것이 사실인데 피살자 전원을 한국군이 학살했다고 누명을 씌우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밝혀야 된다.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1966년 1월23일부터 2월26일까지 맹호부대 3개 중대가 그 지역에서 작전한 내용은 월남전한국군전사기록에 전혀 없다는 것만이 사실이다.

둘째, 구수정(전 한겨레신문 베트남통신원)이 그토록 평화를 외치며 조사했다는 1969년 10월 14일 판랑의 린선사 사찰 스님들 살상사건이 베트콩의 한국군을 위장한 기만전술로 판명되었고 1971년 11월 30일과 1972년 9월 18일 2회에 걸쳐 동아일보에서 상세히 그 사건에 관하여 보도했지만 그것은 무시하고 1969년 10월 24일 북한의<인민군대지>에 실렸던 내용만 인용, 한겨레 21(1999. 5. 6)에 기고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시작했었고 이것을 시작으로 과장되거나 허위사실을 조작하여 계속 유포해오고 있다.

상기의 진실규명위원회의 피해조사 중에 가장 성과가 큰 두 개의 사안을 볼 때 나머지 78건을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게 된다.

2) 아맙 본부장 구수정이 기행단 가이드 중에 보여준다는 벽화는 마을 사람들의 기억으로 재생된 그림이라는 표현은 맞다고 인정된다.

벽화 그림에 나오는 군인의 어깨에 부착된 군부대마크는 맹호부대가 아닌 월남군 특수부대 마크를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 참조)

사실 위 벽화의 군인 부대마크는 아래 그림의 남베트남 레인저 부대의 마크로 밝혀졌다.

이렇게 가당치 않은 자료를 근거로 여행사 기업대표 구수정이 관광단을 이끌고 작전지 피해현장을 필수코스로 답사하면서 월남군을 한국군 맹호부대 장병이라고 설명하며 한겨레신문은 맹호부대 마크가 그려진 벽화라고 보도하고 있어서 순진한 청소년들과 조국에 대해 씻지 못할 상실감을 주고 32만 참전용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3) 빈딘성 떠이빈사 고자이마을에서 열린 빈안학살 50주년 위령제에서 연설한 런과 한국인을 대표하여 무릎 꿇고 사죄한 노화욱 평화기행단장 행보에서 우선 행사 규모가 헛갈린다. 노화욱 단장이 이끌고 구수정이 가이드 하는 32명의 평화기행단은 행사 하루 전에 380명이 죽은 고자이마을 위령제에 참석하여 음복연을 갖고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1004명이 죽은 떠이빈(빈안)사 위령제에 참석하였다고 했다. 또 고자이마을 위령제에는 재력이 부족하여 전에 없던 따이한 제사와 베트남제사를 2년째 한다는 것이다. 사실 규명도 안 된 내용을 노화욱은 한국을 대표하여 사죄하고 절까지 하였다.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그는 져야 할 것이다.

참으로 놀랍다. 실체도 없는 학살을 사건으로 만들어내어 과장하고 32만 참전군을 욕보이며 기를 꺾으려 하다니. 그 장단에 춤춘 노화욱이라는 자의 코미디가 더 웃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도 있지만 갈수록 가관이다. 베트남전에 관한 교육부터 제대로 받았으면 한다. 월남은 한국이 지배했던 나라도 아니고 월남군은 백만이 넘는 군사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군만 작전하고 월남군은 놀고 있었을까?

4) 전 베트콩 런의 증언과 한국정부의 책임요구

베트남전은 1973년 1월27일 파리평화협정에 조인하면서 미국, 월남, 월맹, 민족해방전선(베트콩)의 4자가 공동서명 하였다. 그 평화협정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모든 사안은 미국이 한국군을 포함한 해외 동맹군을 대표하여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포로교환문제나 배상(전후복구비)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리고 현재의 베트남정부가 과거는 덮어두고 미래를 열자고 인민들을 설득해 왔다는데 해답이 있다. 실제로 베트남인들이 호락호락하여 한국군에게 피해를 당하고도 조용히 있는 민족이 아니다. 인명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작은 농작물이라도 피해를 보면 몇 배로 보상을 요구했었다. 베트남정부도 이미 구수정의 조작된 소설을 알고 있거나 무슨 일인가하고 주시하다가 곧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5) 위령 비를 우리 마을에도 세워 달라

베트남인들은 사후에 좋은 묘지를 갖는 것이 개인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다. 전쟁 당시에 베트콩들은 전사하면 묘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만으로도 죽을 각오를 하고 싸웠다. 위령 비에 사자의 이름을 새겨준다는데 그들이 반대할 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 마을에도 세워 달라고 하는 것이다. 비에 이름을 새기는데 베트남정부의 조사와 허락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아무나 함부로 새길 수 없음을 암시한다. “위령비는 누구를 위하여 세우나?”가 중요한 것이다.

6) 전 베트콩 런이 들었다는 새벽의 포격과 총소리

50년 전 어머니와 여동생이 죽어가던 날 그는 새벽부터 포소리와 총소리를 들었다고 하였다. 그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 한국군은 일몰 직전에 조용히 이동하여 진을 치고 아침 식사 후에 조용히 이동을 시작하므로 새벽에 일방적으로 포를 쏘고 총을 쏘았을 리가 없다. 접전 시에는 밤새 조명탄이 하늘을 밝히고 쉬지 않고 쏘는 위협용 포 소리를 들을 수는 있었다. 그러나 월맹정규군이나 베트콩은 주로 야간을 이용하여 공격하였다.

그러므로 행위부대가 베트콩과 월남군이거나 런씨의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것 둘 중 하나이다.

7) 수백 명이 평화기행단의 이름으로 베트남 내 한국군 민간인 학살지를 다녀갔다.

한겨레신문의 내용대로 구수정이 대표로 있는 아맙 여행사는 순진한 청소년들을 평화기행단으로 구성하여 기부금을 포함한 일반 관광 상품보다 더 비싼 여행비용을 받아 그들만의 조작된 순회 코스로 한국군 증오의 현장을 사업 상품화하여 어린 청소년들의 순수한 감정에 눈물을 강요하며 뜻 없는 죄의식에 몸서리치게 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평화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과 노동단체의 후원금과 기부를 받고 정대협도 그들의 술수에 놀아나 한일 위안부 문제에도 깊이 관여하므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문제로 확산하면서 한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8) 파이 찌우 짝 니엠 (책임져라) , ‘망각이 아닌 진실’, ‘잘못이 반복되지 않는 책임은 언제 실현될 수 있을까’?“

표지의 인물 사진과 함께 전 베트콩 런이 주장한 파이 찌우 짝 니엠은 그 해결책이 분명하다. 아닌 사실 또는 없는 사실을 조작하여 문제를 이렇게 확산 시키는 일은결자해지(結者解之)의 문제이기 때문인데 그것은 문제의 시발점인 구수정과 그 동조자, 단체들 그리고 이들의 잘못된 자료를 일방적으로 사회에 확산하는 언론기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이다. 이 일들이 국가 위상을 위해 국민 안위를 위해 무슨 의미가 있는 일인지 해당자들은 반성할 일이다.

9) 허위사실을 말하고 유포하며 무고한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피해를 입 히면서 그들은 무엇을 목표하고 있을까?

구수정의 사기극에 박수를 치며 열광하는 자들을 보며 경멸을 넘어서 전율을 느낀다. 사기꾼들은 허위사실을 사실처럼 꾸며서 속임수를 쓰고 그 속임수에 넘어가는 사람들로부터 추앙과 신뢰를 받고 더 큰 사기로 이어지지만 결국은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구수정의 사기극은 곧 밝혀지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휘말려 있다. 구수정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녀에게 알게 모르게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 모두 그녀의 실체를 알고 나면 어리둥절할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구수정 그녀는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좌절할 수도 있다. 그가 들고 있는 돈 봉투 때문에 베트남인들의 피해자 숫자는 감당이 어려울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간과한 것은 돈의 양면성이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모금하는 기부금과 후원금이 그녀가 의도한 사기의 근원적 실체라면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른다. 함께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분명 더 큰 음모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 : 참전 한국군의 분노 그리고 결자해지(結者解之)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조작하는 사람이나 그 내용의 진실조차 알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기사를 대서특필하여 특종으로 둔갑시킨 언론 매체에 왜 참전 군인들은 분노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글 쓰는 기자들은 진실(fact)을 말할 수 있는 용기로 대한민국의 유명 언론 매체를 이끌어 가는 자존심이나 공신력을 지킨다면 좋을 것이다.

전쟁은 상대가 있고 각자 자기의 입장과 시각에서 그 견해가 달라진다. 따라서 같은 전쟁을 베트남인들은 항미전쟁(American War)이라고 하고 미국인들은 Vietnam War라고 하며 한국인들은 공식적으로는 월남전(越南戰)이라고 말해오고 있다. 지금 한겨레신문이나 구수정은 한국인의 입장이 아닌 과거의 베트콩이나 북베트남(월맹) 그리고 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편에 서서 참전 한국군을 공격하고 음해하고 있다. 물론 그 입장은 참전을 주도했던 전 박정희 대통령과 현 한국정부를 공격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다.

결론을 말하면, 조작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진원인인 구수정 본인을 포함한 관련 단체나 개개인들은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국가위상에 손실을 입히고 있다. 용서받기에 이제는 때가 늦었음을 밝힌다.
월남전참전을 음해하는 한겨레신문 보도를 반박함(2)  

      신문보도에 대한 반론

                  (2)

          월남전참전 한국군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 인터뷰

                     한겨레신문 2016. 4. 2

 

1. 보도내용과 반론 요지 2. 신문기사 3. 반론문

                        2016. 5.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중앙회

1. 보도내용과 반론 요지

<보도 내용>
 

* 정대협의 윤미향 대표가 구수 정의 통역 가이드에 의해 제공 한 신문기사 자료

* 인터뷰한 8명의 한국군에 의한 성폭행 피해 주장

* 피해여성들에게 나비기금 전달

* 보상 받지 못한 억울한 피해여성 계속 발굴 하겠다

<반론>

* 월남의 성피해 여성은 위안부 가 아니다. 월남참전 한국군과 일제의 일본군과의   연계비교는 부당하다

* 8명의 여성은 한국군과 피해 관련이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 고귀한 정성이 들어 있는 나비기금이 허위로 조작된 피해자들에게 오용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 피해자가 있었다면 당시 한국군 부대의 충분한 보상을 이미 받았고 속해있던 마을까지도 자매결연되어 혜택을 보았다. 전사편찬연구소에 기록된 21건의 범죄자는 모두 강력 처벌되었다.

2. 신문기사

[토요판] 커버스토리 / 베트남전 성폭력 피해자들의 증언지난 3월 나비기금 지원을 위해 빈딘성을 방문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조사단과 만나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증언한 베트남 할머니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응우옌티바이, 레티히에우, 팜티언, 하티낌응옥, 팜티하인, 응우옌티카인, 응우옌티떰, 하티찐 할머니. 정대협 제공

[오는 30일은 베트남전이 막을 내린 지 40주년 되는 날이다. 한국군이 전투병을 파병한 지는 50년 됐다. 피해자들이 상처와 한을 간직해온 기간이다. 베트남 정부의 공식 입장은 “과거를 닫고 미래로 간다”지만, 이들의 원한까지 닫히지는 않았다. 트라우마는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자국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국 정부의 진상규명과 사죄, 보상을 요구한다.

정대협의 윤미향 대표(오른쪽)가 베트남 빈딘성 안년시 응우옌티바이 할머니의 자택에서 증언을 듣고 있다. 맨 왼쪽과 할머니 오른쪽은 통역과 진행을 맡은 사회적기업 ‘아맙’의 구수정 본부장과 레호앙응언씨. 정대협 제공

빈딘성의 안년시와 뚜이프억현, 푸깟현은 1965년 10월부터 1973년 2월까지 한국군 수도사단(맹호부대) 사령부와 제1연대 등이 주둔했던 곳이다. 수도사단은 주둔 기간 이 지역을 포함한 빈딘성과 푸옌성에서 총 167건의 작전과 전투를 벌였다. 1971년 5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수도사단 기갑연대 8중대 포반장(하사)으로 빈딘성 빈케 지역에서 근무했던 김낙영(67)씨는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엄격하게 교육을 해 말썽이 없었던 부대도 있지만, 잔인한 성폭력이 작전지역 곳곳에서 발생했다는 풍문을 많이 들었고 그것이 사실일 개연성은 충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오는 12월부터는 빈딘성 이외에도 한국군이 작전했던 꽝남, 꽝응아이, 푸옌, 카인호아성으로 넓혀 성폭력 피해자들을 조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주월한국군사령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1965년부터 1972년까지 전체 한국군의 강간범죄 심판 및 징계 발생은 21건이다.(<통계로 본 베트남전쟁과 한국군>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07)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3. 반론문

월남전참전 한국군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을 비교하지 말라

월남전참전 한국군은 미국과 월남정부의 요청으로 파병하여 전쟁을 지원하였다. 다시 말하면 한국군은 침략군이 아니라 동맹군이며 월남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엄연한 주권국가였다. 따라서 월남인들은 전쟁 중이긴 했지만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한국군은 그들의 땅을 단 한 평도 침략하거나 빼앗으려고 시도 한 적도 없으며 월남국민에게 고의적으로 피해를 주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남베트남(월남)정부는 자국민에게 불리한 민원이 생기면 한국군에게 철저히 항의하고 그들 편에서 보호하였다.

일본은 한반도를 점령하고 36년 동안 식민지배한 나라이며 주권이 없는 한반도 우리 민족은 일본의 야욕, 소위 대동아전쟁을 위하여 인적 물적인 온갖 수탈을 당하였다. 일본군은 그들 정부의 전위에 서서 소위 내선일체를 내세우며 한반도를 손에 넣은 상황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을 황국신민이라는 미명하에 군인과 노무자 그리고 소위 위안부로 계획적으로 동원하였다. 당시 우리 민족을 보호하고 대변할 정부는 없었다.

월남전은 평화협정으로 쌍방의 합의하에 전쟁을 끝냈고 일본군은 미군에게 무조건 항복하여 조건 없이 점령지에서 철수하였기 때문에 피해국이 보상을 요구하면 다시 합의하여 배상할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일본은 자존심 상해도 계속 피해 주어서 잘 못했다고 용서를 빌어 마땅하다.

숲도 나무도 함께 보호하자고 말해야 한다.

전쟁을 악하다고 하는 것은 피해,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월남전에서 군인 전사 80만 명, 민간인 사망자는 200만 명에 이른다. 전쟁에서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았어도 신종 무기가 개발되었고 동족 간의 이념대립으로 피아간에 잔인하게 학살했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고 통일 후에 사상 교육을 위하여 남측 인사들 100만 명 내지 200만 명을 체포하고 투옥하여 10만 명에서 20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보트피플의 희생자도 20만 명에서 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망명 보트 피플은 통일 20년 후 까지 지속 되어 정확한 통계를 내기가 어려울 정도이나 대략 70만 내지 150만 명 정도라고 추산하고 있다. 이 문제는 세계 인권기구에서 논란이 되어왔고 현 베트남 정부는 침묵해 왔다.

전쟁을 반대해야할 이유는 많이 있고 물론 여성 성폭행 피해문제도 중요하다. 이 문제를 언급하고 여론화하는 일 자체를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이야기 하자. 그러나 사실을 근거로 이야기 하자. 그리고 이미 앞에서 언급한 수많은 인명 피해도 함께 이야기 하자.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무기경쟁이나 핵무기 같은 가공할 무기를 없애는 문제도 우리에게는 시급한 일이다. 미래를 보지 않고 과거만 반성하고 있어서는 나무 한 그루만 지키며 숲을 보호하지 않는 것과 같다. 보호하고 지키려고 하는 나무도 숲도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미래의 가치를 위한 과거의 반성은 사실에 근거해야 된다.

과거를 공식적으로 말할 때는 사실(fact)을 근거로 해야 된다. 그것은 이미 드러났기 때문이다. 거짓으로 말하는 것은 사기를 치려고 하거나 특별한 이득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결국 허구성이 드러난다. 월남전참전 한국군 관련 성폭행 피해여성에 관하여 논하기 위하여 다음 몇 가지를 살펴본다.

1)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보관 문서 중 21건의 강간범죄 심판 및 징계에 대하여:

한겨레신문 고경태 기자가 이 사실을 언급한 것은 소위 피해 여성 할머니들의 인터뷰를 발표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허점이기도 하다. 어떤 사안에 대하여 하나만 알고 두 개, 세 개의 사실을 모르는 그는 코끼리 앞의 장님이기 때문이다. 그는 분명히 그 범죄자들이 어떻게 처벌되었으며 피해자에게는 어떻게 보상되었는가를 먼저 밝혀야 된다. 그가 참전 군인이 아니고 제대로 된 참전 군인을 만나 자세히 알아본 적도 없다는 것이 그의 행동에 나타난다. 월남전 당시의 현장정황을 사실이 아닌 추측으로 엮어서 창작하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허구적 인물들을 설정하여 논리 전개를 이어가는 것이다. 당시에 가해자는 전원 처벌을 받았고 피해자 모두에게는 만족할 수준에서 보상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나타날 리가 없다. 더 말하자면 피해자 21명은 참전 10년 동안 일 년에 두건 정도의 피해이며 피해자 거주 마을 까지도 혜택을 주었기 때문에 실제 부대 주변 마을은 우호적이었고 정보제공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들은 한국군 참전 기간에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고 전쟁 후에도 20년이 지나는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았다. 구수정 씨가 특파원이라고 다니면서 개인적 허세와 사업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조작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여 사실 무근의 작전까지도 구상하여 실제 상황이었던 것처럼 호도하여 맹호 용사들을 잔인한 학살자로 모함하고 다니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사실 베트남인들이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2) 맹호기갑연대 8중대 포반장 김낙영 (하사)

그는 “잔인한 성폭력이 곳곳에서 발생했다는 풍문을 들었고 그것이 사실일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말하였다. 그가 이렇게 추상적으로 말하지 말고 곳곳에서 벌어진 일 중에 단 하나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했나를 밝혀야 한다. 이렇게 애매모호한 표현을 말해서 이용당한 것 같은데 김낙영씨가 본의 아니게 많이 부족한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이런 어설픈 진술을 대단한 단서라도 찾은 것처럼 내세운 자는 훨씬 더 질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리고 1971년 5월부터 1972년 6월까지 참전했다면 당시 맹호부대와 주민들 사이가 얼마나 우호적이고 주민들에게 맹호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그것을 그는 떳떳하게 말해야 될 것이다.

3) 빈딘성 인민위원회 기록문서

빈딘성 인민위원회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행정조직이다. 다시 말하면 이 조직은 정치적으로 과거 참전 우방국과는 적대관계의 위치에 있었다고 보아야 된다. 한국군이 철수한 2년 동안에 남쪽 월남정부가 1975년 4월29일까지는 엄연히 존재하였고 몰락한 후에 현재의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에서는 통 크게(?) 모든 전쟁당시의 적대국과의 관계는 청산하고 문제 삼지 않겠다고 공언하였다. 사실 1973년 평화협정에서 모든 사안을 합의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이 협정을 맺을 때 뒷일을 생각 안하고 어설프게 대충 넘어갔을 리도 없다.

그러면 이 기관이 이 시점에서 왜 이 문서를 공개하였으며 그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는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나비기금이라는 돈 봉투이다. 정대협에서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전쟁피해 여성할머니들을 돕기로 하면서 행정기관에서는 피해자가 없다고 할 수는 없고 아무나 줄 수도 없기 때문에 최근에 소위 전쟁당시 혁명집안 가족이나 혁명 활동에 참여한 인물들을 우대하여 작성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은 다음에 구체적으로 피해자로 등장하는 할머니들의 인터뷰를 검토해 보면 바로 사실로 드러난다.

피해 여성들의 인터뷰 <주장>과 분석

* 레티 히 에우

< 애들 셋을 안고 있는 여성을 뒷집으로 끌고 가서 윤간 >

이 분의 무대 세팅은 정말 한국군에 대하여 전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가능한 경우이다. 한국군의 작전은 대개 밀림에 은거한 적진지 탐색이 주이고 평원이나 마을에 진입하는 경우에는 정보에 의한 검문 수색이었다. 특히 마을에 진입하는 경우에는 직접 선제공격을 해오는 경우라 해도 바로 들어가지 않고 며칠 동안 주변을 포위하고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 들어가는데 적군의 반격이 심한 경우에도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과 적군에게도 투항을 종용하는 방송을 충분히 한 후에 포사격으로 일단 제압하였다. 일단 제압된 상황에서 보병 부대가 마을에 진입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월남 지방군이나 민병대 그리고 경찰까지도 합동으로 작전하였으며 진입을 해도 개별행동은 있을 수가 없고 분대(10명 내외)나 소대(40명 내외) 병력이 그룹을 지어 분대장이나 소대장의 지휘에 따라 투입되기 때문에 소수 그룹의 행동 그것도 언제 어느 곳에서 저항군의 총알이나 수류탄이 날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상한 짓을 할 수 있는 경우는 절대 불가능하다.

애들을 셋을 안고 있는 아녀자를 뒷집으로 끌고 다니며 윤간하였다는 인터뷰 내용은 소설에서나 가능한 표현이다. 쌍방의 생사가 걸려 있는 작전을 무슨 유원지에 놀러간 일 정도로 폄하하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 그러한 군사작전상황에서 실제로 이 분의 진술처럼 어린이와 함께한 부녀자에게 악행을 행하고 이를 현장에서 방조했다면 당사자는 물론이고 해당 소속 부대의 지휘관들도 군법에 회부되어 사형되었을 것이다.

이 분에 대한 결론은 거짓을 말하고 있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

* 하띠 낌 응옥, 하띠 찐 자매

<1954년 제네바 협정 후에 남편이 월북. 베트콩 잡으러 가자며 풀밭으로 끌고 가서 강간>

이 분의 말이 사실이라면 응옥 할머니의 남편은 골수분자 공산주의자로 월북 후에 고위 간부로 활약했거나 북쪽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어 생활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분이 현재 지방정부에서 열사가족으로 보훈 혜택을 받고 있다면 그 사실은 더욱 분명하다.

풀밭이라는 배경은 매복지역이라는 뜻인데 한 때 매복지역 인근에는 모포부대라고 생계수단으로 몸을 팔던 여자들이 있었다. 강제 추행을 했다면 민원이 제기 되었을 것이고 그 병사들은 체포되어 귀국선을 타고 처벌되었을 것이다.

한국군 내에는 헌병과 정보부 기관이 상존하고 있어서 월남군 헌병대나 경찰과 협력체재하에 있었으며 범법자에 대해서는 처벌이 엄하였다. 월남 주민들은 감추거나 참지 않았고 민원거리가 없어서 한이었다.

* 응우엔 티 카인, 응우엔 티 떰 자매

<마을에서 일하고 있던 여자들을 부대로 끌고 가서 2박3일간 위협하며 심 문하고 강간>

한국군이 공격하지 않는 민간인을 부대로 끌고 가서 심문하고 장시간 묶어둔 일은 없다. 한국군이 작전지를 선택하면 직전에 인근 월남군이나 미군부대에 통보하고 서로 오인 행동이 없도록 공유좌표를 사용하였으며 그 지역은 인근 마을주민이 들어가지 말도록 월남 지역 행정기관이 통제 조치하였다. 이 지역에서 민간인이 체포되는 경우에는 작전부대의 장이 판단하여 확실한 민간인인 경우에는 즉시 훈방하였고 베트콩이나 그 동조자로 의심되는 자는 상급부대로 후송 조치하여 상급부대에서는 즉시 지역 월남군 부대나 경찰에 인계하였다. 그러므로 작전병력은 용의자 체포 당일에 해결하였고 2-3일간이나 부대에 잔류시킨 민간인은 없었다.

사단 사령부 영창에는 각 예하부대에서 송치한 확실한 민간인 베트콩의 경우에 노출된 유치장(보통 닭장이라고 불렀음)에서 한국군 헌병대가 관리하여 정보가 수집되면 월남군 헌병대에 넘겼다. 그 체류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10일을 넘기는 일은 없었다.

마을 주민들에게 한국군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었다. 밀림작전을 마치고 마을 근처에 집결하여 후송 차량을 기다리는 경우에는 상당한 거리에서 조차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인심 좋은 한국군 주변에 몰려들었고 장병들은 여분의 레이션이나 담배 등을 나누어 주었다. 한국군은 인기 있는 외교사절이기도 했다.

* 응우엔 티 바이

<마을의 방공호에서 강간>

마을의 방공호를 발견하기는 지극히 어려웠다. 교묘하게 입구를 위장하여 그것을 찾아내는 일은 엄청나서 월남전 참전기간에 손을 꼽을 정도의 대단한 전과였다.

또, 찾았다 해도 입구는 월남인의 체형에 맞게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한국군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았다. 한국군이 들어가려면 입구를 폭파한 뒤에 가능했을 것이고 방공호 내부는 지하의 어두운 좁은 공간이었을 것이다. 어두운 공간의 어느 곳에서 어떠한 공격이 튀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 생명을 내 맡기고 부녀자 성폭행을 했을까?

전선이 없었던 월남전에서 적은 아무 곳에도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 곳에나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던 한국군은 없었다. 생명을 걸고 부녀자를 성폭행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팜 티 하인

<당시 혁명활동에 참여하고 베트콩 서류 전달 후 돌아오는 길에 체포, 푸캇 비행장 한국군 부대에서 2개월간 강간 피해. 감옥생활 2년>

혁명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은 베트콩이었음을 의미한다. 2개월이나 한국군 부대에 억류되었다는 것은 과장 되었을 것이다. 월남정부에 넘겨진 후에 2년간 감옥을 살았다는 것은 베트콩 전사로 확인 된 것을 말한다. 이 분이 솔직히 말하는 것은 현재 보훈 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떳떳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인정받기 위한 강한 자기표현으로 보인다.

이 분이 한국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면 월남정부에서 2년간 투옥 당시, 한국군에 대한 보복차원으로 피해를 진술하였을 것이고 동족의 억울함을 기록한 증거가 바로 한국군에 통보되었을 것이다. 이 분이 한국군에 의한 피해를 주장하려면 그 기록과 관련된 어떤 증거를 제시하면 된다. 또, 이분의 피해가 사실이라면 국제법을 어긴 가해 한국군은 군법처리 되었고 한국군 재판 기록에도 남아 있을 것이다.

일단은 이분 개인의 일방적인 자기주장만으로는 객관성과 설득력이 없고 현재로서는 나비기금에 현혹된 행정 조직과의 야합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 팜 티 언

< 고보이 평야에서 체포. 한국군부대로 끌려가 참호에서 2박 3일 간 한 병 사에게 밤낮으로 강간 피해 >

이 분은 한국군 부대의 참호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의 운용에 대하여는 모르고 있었고 실제 피해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전혀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렬로 된 참호는 적의 육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만든 부대 전술기지의 철조망 바로 안쪽에 있는 부대 내 최후 방어선이다. 참호는 1인용 또는 2인용이며 공용 막사에서부터 공간이 노출된 반 지하 통로로 이어져 부대 주변에 산재해 있었다. 유사시에는 공용 막사로부터 낮은 자세로 통로를 통하여 참호에 들어가 방어에 임했다. 참호도 공중 노출 되어서 몸을 낮추고 선채로 전방의 적을 향해 사격할 수 있는 곳이었고 공용 막사에는 대충 1개 분대가 함께하였다.

베트콩 공격은 낮에는 없었고 야간에 포 공격이나 철조망 침투로 했기 때문에 야간에는 철조망 밖의 포 공격 사거리 지점에 아군이 매일 자리를 옮겨가며 매복을 했다. 참호 근무도 낮에는 하지 않고 밤에만 시간을 정하여 교대하여 근무하였다. 그러므로 주야로 한 병사가 참호 속에서 성폭행 했다는 진술은 전혀 맞지 않다. 40도 가까운 땡볕에 노출된 참호에서 아무 짓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을 장사도 없을 것이다.

분대원들은 낮에는 공용 막사에서 자고 밤에는 매복지에 가거나 참호에서 대체로 2-3교대 경계근무를 섰다.

그러므로 이분의 진술은 100% 거짓이다.

결론

이상 8명의 여성들은 모두가 한국군에 대한 직접 피해경험은 없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다.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할 때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통할 수 있지만 전문가가 보면 바로 드러난다. 구수정씨나 3월 5일자 한겨레신문 특종기사를 썼던 박기용 기자, 그리고 월남전 전문가를 자처하는 고경태 기자는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여기저기서 주어들은 지식은 있을 수 있지만 전장의 최 일선에서 현장경험한 일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 실력으로는 일을 떠벌릴수록 더욱 많은 허점이 노출될 뿐이다.

고경태 기자가 언급한 국방부 군사편찬위원회 기록문서의 21건 폭행사건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인터뷰에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 검증도 되지 않은, 허위로 내세운 피해자들의 일방적 증언과 확실성 없는 빈딘성 인민위원회 문서만 가지고 월남전 참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분명코 현재 추진 중인 피해자 돕기는 잘 못 가고 있는 것이다. 고귀한 혼과 온정이 함께하는 나비기금이 헛되이 오용되는 것 또한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당시 한국군이 도와주었던 수많은 월남인들에 관한 기록은 군부대의 공식 기록으로 또는 병사들의 개인 사진기록으로 확실한 증거물이 되어 남아 있다. 진실로 피해자들을 돕기 원한다면 그들이 누구였는지부터 제대로 찾아서 도와주어야 된다.

평화와 인도주의의 명분을 걸고 베트남 전쟁에서 희생된 한국군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를 위로한다는 취지가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거짓으로 꾸민 자료를 기사화하여 세상에 유포함으로 32만 5천명의 참전군을 저질집단으로 매도하면서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는 참으로 어리석다. 그들은 가식적인 평화와 인권의 탈을 벗고 무릎 꿇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양심 있는 한국인들은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와 같은 일을 꾸미고 있는지 함께 모여 고민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