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에 핀 붉은 장미꽃 5.099명은 월남전에서 조국을 위하여 장열하게 전사했다.-

▲ (故)채명신 주월 한국군 사령관. 장군묘지8평을 거부하고 1평 묘지에 전우들과 함께.

-국립 서울 현충원에 고이 잠들고 계시는 호국 영령들이시어!.-

-붉디붉은 호국보은의 단심(丹心)을 모아 봉헌합니다. 그리고 6월의 붉은 아름다운 장미꽃을 받으소서.-

 먼저 국가 현충일과 현충원의 역사를 살펴보면 .1950년 6.25전쟁이 발발되었다. 그리고 1953년 7월에; 휴전협정이 되었으며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끝나고 3년 후인 1956년 4월19일에 당시 국회에서 현재의 현충일관련 법률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24절기 중 손이 없다는 한식날에 사초와 성묘를 하고 이어서 망종 일에는 제사를 모셔왔던 우리 전통적인 풍습과 연계하여 1956년 6월 6일 현충일로 제정하였다.

 지난 61년간 서울과 대전 현충원 등 9개 국립묘지 및 호국원에 안장된 호국영령은 약 40만 위로써 유명을 달리한 젊은 군경(軍警)들의 희생과 1950~1970년대에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양립이라는 냉전시대의 산물로 인하여 자유월남 공화국을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은 월맹공산주의자로부터 구출하기 위하여 파병된 대한민국의 국군은 장장 8년 8개월간 32여 만 명이 참전하였고. 그 중에서 5.099명이 장미꽃보다 더 청순한 젊은 장병들은 남의 나라 전쟁터에 참전하여 장열하게 전사하여 이곳 국립 서울현충원인 조국의 품속에서 고히 잠들고 계시다.

 월남전에서 전사하신 참전영웅 5.099명의 젊디젊은 붉은 피의 댓 가로 조국은 세계10위 권 이내의 경제 강국 초석이 되었다. 그 분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되찾기 위하여 본지 필자는 제 61주년 현충일 행사장인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았다.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들도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노라!.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죽음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 처럼 다정하게 씻어주고. 저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 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시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날으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연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레 숨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이슬 내리는 풀숲에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생략)

 여류시인 모윤숙의 시집[풍랑(風浪)1951]에 (군군은 죽어서 말한다)라는 장시(長詩) 내용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라는 내용을 필자가 생각 할 때마다 월남전에서 먼저가신 5.099명의 전우들이 총탄과 포탄에 맞아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생각하며 가슴을 쥐어짜는 뜻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국무총리. 300명의 국회의원. 그리고 정부(특히 국방부와 법제처)를 항하여 다음과 같이 외치고 있다.

 월남전에서 참전한 32여 만 명과 그 중에서 먼저가신5.099명의 전우들은 국내 각종 전투

에서 전사하신 분들 못지않게 얼마나 더 고통스러운 월남전장의 환경 속에서 전사하였는지 분석해 본적이 있는가?

첫째: 모윤숙 시인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라는 시(詩)의 주인공인 육군소위가 누워 있

는 장소는 경기고 광주의 한 야산은 대한민국의 땅이다. 그러나 월남에서 전사한 5.099명은 남의 나라 전쟁터였으며 남의 나라 땅에서 죽었다. 그들은 죽기 전에 차라리 내 나라 내 강토에서 싸우다 죽기를 다들 원하고 갈망하면서 적들의 흉탄에 맞아 죽어갔다는 사실이다.

둘째: 전사한 5.099명은 대한민국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자매. 마을 및 학교 친구와 아리따운 결혼 할 여인도 있었다. 그런데 1961년부터 1965년 까지 월남의 전쟁터로 보내기 위하여 박정희 대통령. 미국케네디 및 존슨대통령. 그리고 이효상국회의장 및 여. 야. 국회의원. 주한미군 사령관 및 UN사령관 주한미국대사 등 주도 면밀한 사호협조 및 협치에 의거 합법적인 국민의 동의하에 파월되었다.

 그리고 5.099명의 전사자들은 한국과 전혀 다른 기온이3~40c를 오르내리는 열대 지방의 무더위에 엉킹 땀과 뜨거운 피가 범벅이 되어 마지막 눈을 감으면서도 “내가 죽은 이곳이 조국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하고 영면했다는 사실이다.

셋째: 월남 전쟁터에 참전하신 대한민국의 국군들은 미국 및 연합군의 지원 하에 월맹 정규군 및 베트콩과의 치열했던 전투를 실시하였다. 다시 말해서 맹호 및 백마사단 급 작전. 연대 및 대대 급 작전 그리고 주둔지로부터 4km이내 적의 기동 로 상에 매복 작전실시 작전 지역이다. 날카로운 모기 및 독충과의 제2의 전투를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갑자기 컴컴한 정글 지역 어느 곳에선가 날아온 땅~땅 하는 적의 저격소총소리를 뛰어넘으며 생(生)과 사(死)의 금지선을 두러워 하지 않았던 용맹스런 전사들이었다. 파월 장병들은 오로지 조국의 발전과 부모형제의 안녕을 빌면서 용전분투하셨다. 오늘 제61주년 현충일 행사장인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은 살아있는 7~80대의 월남참전노병들의 주름진 눈 언저리에는 5.099명의 20대 전. 후. 용감하고 씩씩하셨던 가신님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가날품을 토하고 있다.

 주월 한국군사령관(故)채명신 중장님의 명언 중 100명의 적을 놓치더라도 단 1명의 민간인을 구출하라. 라는 훈시는 치열한 월남 전쟁터에서도 월남국민의 안위를 우선시 하셨던 월남전의 영웅임이 분명하다. 2013년 11월 25일 향연 86세로 별세 시 “내가 죽으면 장성묘역 대신 병사묘역에 묻히기를 원한다. 라는 유언에 따라 국립 현충원8평의 장군 묘역을 멀리하고 제2묘역에 있는 사병묘지의 맨 앞자리에 1평 남짓한 면적에 사병들과 함께 영명하고 계신다.

 (故)채명신 장군님의 묘비에 그대들이 여기 있기에 조국이 있다. (Becauce you soldiers resehere ourcountry stanbs tall with pride라고 수록되었다. 필자가 지적하고자 하는 바는 월남전에서 전사한 5.099명의 참전용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묘비와 함께 분명히 영면하고 계신다.

 그러나 국가는 월남전 참전자 32여 만 명 에게 1963.5.1.(법률제1338호)국회에서 제정된 군인보수 법 제17조 전시. 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전투에 조사하는 자에 대하여는전투근무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였으나. 2015년 10월 이언주 의원의 대 정부 질문에 대한 황교안 국무총리 답변과 2013년 1월 국방부에서 요구한 군인보수 법 제17조에 대한 법제처 법령해석은 국내 계엄령 하에 전투만 해당되고 남의 나라인 월남 전쟁에 파견되어 전투를 한 파월장병에게는 전투수당 지급이 인정이 안 되며 국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 협력적 외교부사 정책에 해당한 것이라고 법령 해석을 하였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 곳 국립 서울현충원 전사자의 묘비는 국내 계엄령 하에 작전에 투입 되어 전사한 장병들과 월남전에서 전사한 5.099명의 장병들에게 국내 전투와 월남 전투를 전혀 따지거나 양분하지 않고 말없이 누워계신다는 점이다. 따라서 61주년 현충일을 맞이하여 법제처는 월남참전용사들에게는 전투수당을 전혀 지급할 수 없다는 엉뚱한 법령해석을 왜!. 그리고 무었 때문에 그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했는지 다시 정밀한 검증을 하여 월남 전쟁터에서 피를 흘리며 전사하신 5.099명의 묘지를 찾아 그 들에게 무릅을 꿇어 사죄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1963.5.1. 국회에서 분명히 (구)군인보수 법 제17조 군인보수 법 제17조(전투수당지급

)제정하였다. 그러나 당시 박정희 정부에서는 대통령 시행령을 미 제정하였고. 그로 인하여 참전용사32영 만 명을 비롯한 전사한 5.099명의 월남전의 영웅들은 입법부작위에 의한 재

산과 명예 손실에 대한 상처로 멍이 들었으며 현 정부와 제20대 국회에서는 책임 있는 치료 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이다.

 끝으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제61대 현충일을 맞이하여 살아계신 월남전 참전노병들

은 먼저가신 5.099명의 전우님들에게 붉디붉은 호국보은의 단심(丹心)을 모아 봉헌 하는 바

이다. 그리고 5.099명의 전우님 6월의 붉고 아름다운 장미꽃을 받으소서. 먼저가신 전우님

들은6~70년대의 초근목피 보릿고개의 어려웠던 시절에 20대 전. 후. 의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에 남의 나라 땅에서 하나 뿐인 자신의 생명을 월남 전쟁터에 내던지시는 살신성인 정신으로 오늘날의 세계경제 10위권이내의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구축하는 원동력이 되심을 다시한번 추념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합당한 예우와 전투수당 반환(返還)이 국제 선진국 수준으로 정책적 조치를 제61회 현충일(顯忠日)을 맞이하여 다시한번 당부(當付)하는 바이다.

2016년 6월 9일

함경달. 대한법률신문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