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유공자 유가족까지 지원 심종섭 충주시의원 발의… 전국 최초 조례 개정

충주시의회는 전국 최초, 도 참전 유공자 유가족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충주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를 개정했다. 충주시의회 심종섭(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주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은 6.25전쟁이나 월남 전쟁에 참여한 유공자들과 전장에서 사망한 군경의 유가족들에게 참전명예수당을 확대지원하고 지원대상자의 연령과 거주 제한 등을 폐지했다. 이 조례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조례 개정의 주요내용을 보면 유가족의 범위를 전쟁 중 사망한 군경의 유가족으로 한정하고 참전 명예 수당을 유가족까지 확대 지급하며 65세 이상 적용하던 참전명예수당 및 사망위로금 지급 연령 제한을 폐지했다. 또 지급대상도 ‘충주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자’로 하는 거주기간 제한을 폐지했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충주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등 2243명에게(연령폐지 410명, 유족포함 163명 모두 593명 추가혜택) 월 3만원의 참전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30만원) 등 올해 한 해 7억여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와 사망한 유가족의 참전명예수당 확대지원은 당연하다”며 특히, “65세 이상으로 제한한 것이나, 충주시거주 1년 이상으로 거주기간을 둔 것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판단해 본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가 주관한 전국 지방의원대상 의정활동 모범사례 공모에서 소외계층과 전통시장상인, 어르신들을 위한 친서민 지원정책 등으로 전국 4000여명의 기초 광역 단체 의원중 12명의 ‘전국우수의원’에 선정된 의원이다. <충주/박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