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이어 희생한 보훈가족 등 초청 오찬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6일 "새 정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군인, 경찰, 소방관이 명예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를 이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 10명, 2대에 걸쳐 복무 중인 군·경찰·소방관 가족 1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약속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이 번영하고 국민이 평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오찬에는 6·25 전쟁에서 청력을 상실한 고(故) 박동방씨의 아들이자 2010년 천안함 피폭으로 전사한 고(故) 박정훈씨의 아버지인 박대석씨, 1953년 군에서 사고로 복합골절상을 입은 이종길씨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서예가 이필우씨 부자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보훈 가족들의 의견을 일일이 경청하고 군인, 경찰관, 소방관 가족들을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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