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씨가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것과 관련해 "사회적 여론조작"이라며 여론조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문열씨는 1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에 출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모두 다 지적하는대로 성급함과 부주의함, 말과 의욕이 앞서가는 것, 이런 것이 아마 원인이겠지만 그 외에 다른 사회적 조작도 충분히 많이 개입돼 있다"면서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문제 삼았다.

이어 그는 "사실 지지율 10%라든가 이상한 형태의 여론조사는 솔직히 믿지 않는다"며 "지금은 적어도 플러스 마이너스 10% 이상 오차는 나는 것 같다"며 여론조작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여론조작이  며칠 전부터 확실해 졌다, 느닷없이 '공영방송 사수'하면서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음모를 주장하는데, 그것을 보면서 어디서 여론조작이 가장 강하게 일어났는지 짐작할수 있다"면서 사회적 여론 조작이 개입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음모라고 그러는데 그건 전혀 음모라는 말을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는 것"이라며 "당연히 정부의 대변인 역할도 할 수 있는 공영방송같은 경우에 정부에 인사권이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냐"고 주장, 공영방송은 당연히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효순 미선양 사건때도 그랬듯이 쇠고기는 하나의 구실에 불과하고 나는 처음부터 (촛불집회가) 쇠고기 문제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한 마디로 말해서 불장난을 오래 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데게 된다. 촛불장난도 너무 오래 하는 것 같다"고 밝혀, 촛불집회의 저의는 다른데 있다고 강하게 시사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 그것도 다 배후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비정형적이면서도 자발성과 순수성을 충분히 더 위장할 수 있을 만큼의 분산되고 무형의 비조직적인것도 배후라고 한다면 배후가 있는 것"이라며 넓은 으미에서 배후가 잇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최근 네티즌들이 이른바 '조중동 광고주 압박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것은 범죄행위고 집단난동이며 우리 사회에서 이상하게 네티즌이라는 게 무소불위의 정부 위에 있는 권력이 돼 버렸다"며 "합법적으로 당선된 정부가 아직 시행하지도 않은 정책들 까지도 전부 꺼내 가지고 반대하겠다고 하면서 촛불시위로 연결하는것은 집단난동"이라며 거듭 촛불집회와 네티즌을 싸잡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부터 의병이란 것은 국가가 외적의 침입에 직면했을때 뿐만 아니라  내란에 처해 있을때도 일어나는 것이며, 홍경래의 난을 진압한것도 의병과 지방관군 이었다"며 촛불집회를 내란으로 비유했으며 "이제 (촛불집회에 대한) 사회적 반작용이 일어나야  할 때"라고 주장, 내란인 촛불집회를 사회적 의병들이 일어나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