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파월 훈련소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파월 훈련소
1964년 7월18일 월남으로 국군 선발대가 파견된 지 50년이 흘렀다. 우리에게 있어 월남전 파병은 당시 한국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야심찬 카드였다. 그러나 주역이 돼야 할 참전용사들은 현재 정부의 지원은커녕 생활고와 고엽제 후유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힘겹게 살고 있다.
이들이 오래전 이역만리에서 흘렸던 피와 땀은 세월이 흘러 무관심 속에 잊혀 가고 있다.
생계 위해 전쟁에 뛰어든 젊은이들 32만명의 피와 땀 애환이 고스란히
월남전 파병 한국군 실전 훈련
현재는 참전용사 만남의 장
취사·식당 건물만 그대로 보존
베트콩 은신처 '구찌터널' 눈길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梧陰里) 속칭 `바람버뎅이골'. 배후령 너머에 있는 산간마을로 첩첩산중으로 둘러 싸여 있는 이곳이 바로 한국 역사상 최초의 해외 파병이 이뤄진 출정기지였다.
3만9,788㎡의 규모를 자랑하는 월남전 파병 훈련소는 국회에서 월남전 파병안이 통과된 1964년부터 1973년까지 8년동안 월남전 파병 한국군 32만여명의 실전 훈련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파월 장병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는 이곳을 지난 30일 용철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춘천시지회 부회장과 함께 찾았다.
현재 베트남 참전용사 만남의 장으로 사용 중인 이곳은 전쟁기념관을 비롯해 주변 곳곳에 탱크 장갑차 등의 전투장비와 외줄타기, 줄 잡고 건너기 등 훈련시설이 복원돼 있었다. 파병 훈련 당시 유일하게 그대로 보존된 건물은 취사·식당 건물 뿐이다. 용 부회장은 “길이 아닌 곳에는 초록색 잔디와 수풀로 아름답게 조성돼 있지만 과거에는 황토색 흙 먼지 날리는 각개전투장이었다”고 말했다.
만남의 장 내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곳은 월남전 당시 게릴라 조직이었던 베트콩이 지하에 미로처럼 만들어 보급로와 은신처, 피난지 등으로 이용했던 `구찌터널'이었다.
성인 한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지하터널에 들어가자 실내에는 당시 베트콩의 무기제작소, 작전회의실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용 부회장은 “요즘 젊은 친구들은 월남이라는 단어조차 모를 만큼 월남전 자체가 잊혀 가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며“당시 파병 훈련소는 가방끈이 짧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생계를 위해 전쟁을 택한 젊은이들의 애환이 담긴 곳”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강경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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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대법원 판결 
1964년 8월4일, 북베트남 어뢰 공격은 없었다 
2008년10월13일월요일14시 국회보훈처국감 중계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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