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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결국구속
허본좌’ 허경영 결국 구속…법정선 음모론 제기 지난해 대선에서 독특한 공약과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허경영씨(58·경제공화당)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검 특수부(이영만 부장검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허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영장을 심사했던 서울 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도주우려가 있으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허씨는 이날 중 서울 영등포경찰서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허씨는 작년 10월께 배포된 무가지 신문에 자신을 찬양하고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박근혜 전 대표와 자신의 결혼설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한편 허씨는 이날 오전 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실질심사를 마친뒤 기자들에게 “나는 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것일뿐 모든 당원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책임질 수는 없다”며 “검찰에서 모 주간지와의 인터뷰 내용과 동영상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표와의 결혼설 유포에 대해서도 허씨는 “결혼설도 자신이 직접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박 전 대표에게 청혼할 생각은 있었지만 그건 이성으로서가 아닌 내가 존경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었기에 결혼할 의사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자신을 음해하려는 무리들이 제3의 사건을 희석시키려고 일을 꾸민 것 같다”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재판을 받을 권리는 있지만 구치소에서 재판을 받을 수는 없다”며 불구속 수사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허씨는 지난 대선에서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 신혼부부에게 1억원 주택자금 지원 등의 공약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허본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경향닷컴>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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