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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고엽제 피해
미군 고엽제 피해 "월남전 후에도 미군 고엽제 피해 지속..수송기 원인" WP 사례 소개, 살포수송기 탑승군인 발병 잇따라…보상 논란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오리건주(州)에 살고 있는 예비역 공군 소령 웨스 카터(66) 씨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적이 없다. 지난 2011년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그는 그러나 주치의로부터 베트남전에 사용된 고엽제의 일종인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에 노출된 게 암의 원인인 것 같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후 카터 씨는 지난 1970년대 자신과 군 생활을 같이했던 동료 가운데 일부도 암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군 복무기간에 C-123 수송기에 탑승했다는 것이다. 이 수송기는 지난 1962~1971년 베트남전에서 고엽제 살포 작전인 '랜치 핸드 작전'(Operation Ranch Hand)에 투입됐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카터 씨처럼 베트남전에 참전하지 않았음에도 고엽제 피해를 본 베트남전에서 엄청난 양의 고엽제를 살포한 뒤 종전과 함께 미국으로 귀환한 C-123 수송기 30여대는 이후 1982년까지 미국 내에서 다양한 수송 임무를 수행했다. 베트남전 이후 이 수송기에 탑승한 군인만 1천500명에 달했다. 이후 공군은 이 수송기를 매각하려 했으나 일부에서 고엽제가 검출되면서 이를 애리조나주의 공군기지에 격리시켰고 이후 해체, 폐기했다. 그러나 공군은 당시 이 수송기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했던 전역 군인들에게는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언론에 보도될 것을 우려해 이를 쉬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훈부도 카터 씨 등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에 대해 이들의 암 발병이 C-123 수송기 탑승 경력에 따른 것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이 관련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연방 상원 보훈위원회의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간사와 제프 머클리(민주ㆍ오리건) 의원은 보훈부를 상대로 '전후 고엽제 감염'에 따른 병을 앓는 이들에 대한 보상을 추진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최근 보훈부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1990년대 C-123 수송기에 대한 고엽제 검출 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보훈부는 이런 증거를 무시하고 어떤 보상 요구도 거부하려는 계획"이라면서 "외부 전문가들은 보훈부가 제시한 과학적 증거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터 씨는 "오염된 비행기는 즉각 폐기됐어야 했다"면서 "이제라도 고엽제에 노출된 전역 군인들에게 사실을 말하고 이들의 건강과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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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깨비
2013-08-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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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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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74cc
 잊혀진 용사들, 백발되어 격전지를 가다 |
 대법원 판결과 서로 다름을 이해 국가보훈처 답변(2013. 7. 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