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이면 벌써 1년 전인데,

이 엄청난 사실을 최근에야 득문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너무나 중차대한 내용이기에 직접 확인하려고

이세호 장군댁 방문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사모님은 부재 중이셨고 가정부에 의하면

개월 전에 퇴원하셔서 댁에 계시는데 대화가 불능하다고 합니다.

그 후 3차시도로 사모님과의 전화를 통해 관심내용을 알려드리고 확인을 부탁했더니

“그런 황당한 이야기가 어디서 나오냐?”고 오히려 놀라고 계셨습니다.

채명신 사령관님을 직접 뵙고

이 세호장군과 대화가 있었는지도 여쭈었으나 대화는 있었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시기에 근거 없는 내용이 전파를 타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소련의 비밀문건 해제로 “북한에 단독정권을 세우라”는

스탈린 비밀지령(1945.9.20)도 공개(1993년)되어 알고 있는 마당에,

미국정부와의 문서로 파월장병들에게 지급됐어야 할 금액이

숨겨지고 있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습니다.

국방부로 부터의 공식답변도 요구해야겠지만

일단 매우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이 TV로 방송까지 됐다니 참으로 불가사의합니다.

파월장병으로서 국가로부터의 높은 인정과 보상을 받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하겠지만 근거도 없는 유언비어에

현혹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급한 마음에

월남참전자회 자문위원의 한사람으로 개인의견을 밝혔습니다.

총총 2013.4.14. 10:00 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