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민주통합당은 오는 26일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46명의 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더불어 생존자들의 정신적 치료등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국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25일 촉구했다.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3월 26일로 천안함 폭침 3주기가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영해수호를 위해 추호도 소홀함이 없었던 46분의 용사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보상금과 국민성금으로 받은 1억원을 국방에 써달라고 내놓은 부모님, 차가운 바다 속에서 힘들었을 아들 때문에 여전히 겨울에도 난방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 등 자식을 가슴에 묻고 가슴 아파하실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천안함의 폭침,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북한은 도발을 기도하고 있다. 두 번 다시 이런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더불어 주변국과의 공조체제 강화, 남북관계 개선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 유공자에 대한 정당한 예우와 보상을 위한 시스템도 갖추어야 한다"면서 "월남전에 참전했던 분들은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상비가 올해 15만원으로 인상되었지만 대부분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생활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의 생존자들은 여전히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육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치료까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국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나라를 위한 희생에 긍지를 가지고 안정적이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조국을 위해 생명까지 기꺼이 바친 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안함 46분 용사의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