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3년에 걸친 동족상잔의 비극이 끝났으나 우리나라는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폐허가 되었다. 재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단결을 했으나 가난의 꼬리는 바다의 수평선 만큼이나 끝이 보이지 않았다. 1960년대 한국은 정말 가난했다.
당시 세계는 미국을 위시한 자유주의와 소련을 위시한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나뉘어져 있었다. 베트남은 근대사를 겪으며 17도선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었고 남쪽은 월남공화국으로 자유주의 진영, 북쪽은 월맹공화국으로 공산주의의 일원이었다. 남쪽의 월남공화국이 북쪽의 월맹공화국의 침공과 베트콩의 봉기로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당시 미국의 존슨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연합국에 월남에 군대를 파병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우리상품을 국제시장으로 무한히 진출케하고 자본과 기술울 국제적으로 추구해야한다는 점 파병은 불가피하다. "
박정희 前대통령 |
먹고사는 일이 급했던 한국은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1964년 파병을 했다.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해주었던 우방국에 대한 보답, 제2의 6.25전쟁 방지 및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에 공헌, 경제재건 활성화를 위해 1965부터 1973년 약 8년에 걸쳐 약 34만명 젊은이들이 월남으로 떠났다. 파병부대는 주월사, 맹호, 백마, 청룡, 십자성, 비둘기, 백구, 은마부대 총 8개부대였다.
기자의 외삼촌은 당시 백마부대의 중사로서 월남전에 참전하였다. 부산항에서 외삼촌이 했던 말을 외삼촌의 동생이었던 어머니는 아직도 기억하고 계셨다.
"고국의 재건과 영광을 위해, 후손들은 우리들처럼 굶주리며 살게 하지않기 위해, 죽음을 무릎쓰고 난 이땅을 떠난다. 꼭 살아서 돌아올게. 어머니 아버지 잘 모셔라"
동남아 특유의 섭씨 40도에 이르는 끈적끈적한 날씨, 밀림 안에 살고있는 각종 맹수들, 월남은 사지였다. 그들은 세계의 자유수호, 우리나라의 재건이라는 2가지의 신념을 가슴에 품고 8년 동안 사지에서 적들과 싸웠다.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용맹은 빛났다. "100% 승리의 확신이 없는 한 한국군은 되도록 피하라"는 베트콩의 작전교시가 1966년 뉴욕타임즈를 통해 밝혀졌으며 1967년 프랑스의 저명한 언론인 르몽드지는 "12년간 수 백만발의 포탄을 쏟아 붓고 수 천명의 전사자가 나왔는 데도 점령 못한 공산군 요새를 한국 해병대는 2시간만에 점령했다. 연합군에게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한국인의 용맹에 찬사를 보냈다.
약 8년간의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순국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한국의 월남전 참전은 제 2의 6. 25전쟁의 방지와 세계평화 및 자유수호에 공헌하였으며 한국의 국가경제발전의 토대를 이루게 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거룩한 희생으로 사회 기반시설을 다시 건설할 수 있었으며, 한국의 많은 기업이 월남에 진출하면서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 문화적 풍요는 우리들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거룩한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다. 우리나라가 30~40년 만에 이렇게 선진 국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들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 속에 새기며, 글을 마친다.
- 월남전의 작전지역에서 밥대신 먹던 씨-레이션 내용물 -
미군 보급품의 커다란 깡통의 고기들로 독수리 식당 박병장님은
볶아도 주고 무쳐도 주고 정성을 다 하지만... 더위먹은 입맛 때문에 살로가지 않는다.
불면 날아가는 '안남미' 쌀밥이라 젓가락으론 못 잡수시는 정도이니 식사시간은 고역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만들어 보내주는 김치깡통이 들어있는 K-레이션이
전우들에게 최고의 인기였다. 비록 오는 도중에 쉬어 꼬부라졌지만...
C-레이션은 작전용으로 나오는 미군의 비상식량으로
비스켓,코코아,담배, 껌.커피,버터 같은게 들었는데 한국군 체질에는 간식밖에 안된다.
|
|
백마 도깨비부대 수색중대 용사들이
헬기로 공수된 그들의 식량인
|
어느참전자의 어린조카(기자)가본 월남전
윤용식
윤용식 
정무소위에서수면중인 참전유공자법개정안(수당62세로) 
보기만해도알수있는보훈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