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영원히 사람이고
짐승은 영원히 짐승이라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사람이 짐승될수 없고
짐승이 또한 사람될수 없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그러므로 사람은 사람하고 놀아야되고
짐승은 짐승하고 놀아야 한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짐승같은 사람을 사람같은 사람으로 만들어보려고
애쓰고 노력해도 않된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아므리 못나도 사람은 사람이고
아므리 잘나도 짐승은 짐승이라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짐승에게는 먹이와 매가 필요하고
사람에게는 인격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그렇지만 먹이를 줘도 대드는 짐승에게는
오르지 먹이를 끊고 매만 필요하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짐승은 짐승같이 취급해야되고
사람은 사람같이 대해줘야 된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짐승같은 사람은 허구한날 새끼나꼬고 앉아 있지만
사람같은 사람은 일터로 나가야한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오늘도 누가 새끼를 꼬든 꽈베기를 만들든지 상관하지 말고
오르지소양강일터로 즐겁게 나가야 된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러나 속이 한없이 상하는구나!

소양강나루터에서 뱃사공 드림

...흐르는 음악/사랑을 위하여 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