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89 이름: 관리자 (yourmail@yourmail.net) 홈페이지: http://vvkdaegu.net 2006/8/10(목) 조회: 1250

전재의 쌍방의 후유증   앞서 많은 좋은 의견을 보았고, 저도 첨언 삼아 몇자 극적거려 보겠습니다. ---------------------------------------------------- 물론 베트남 전쟁의 여러 정치적인 이유와 우리 참전 용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별개임을 밝힙니다. ---------------------------------------------------- 어떤 책에서 베트남인이 말한 문구가 생각이 나는군요. "미군은 갑자기 들어와서 대리전쟁을 치루고 갑자기 떠나 버렸다." 어쩌면 이러한 말이 긴 해설보다 좋은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베트남군의 전투력은 왈가왈부 할만큼 여러가지의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베트남군이 허약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용감히 죽은 각개의 개인을 생각할때 올바른 표현은 아닌것 같구요..... 우선 저는 지휘관들을 말하고 싶습니다. 자세히 생각해보시면 다 아실 겁니다. 베트남은 원래 왕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가 와서 낼름 먹고나서는 서구적인 방식으로 나라를 개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프랑스도 해야 했던 당근으로는 귀족 왕족 세력을 완전히 푸이처럼 만들수는 없었고, 이른바 당근형 개량방식으로 좋은 자리를 두루 줍니다. 한일합방 이후에도 좀 알려진 인물일수록 친일의 유혹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유였기도 하지요. 결과적으로 군부 역시 고급지휘관에는 귀족출신들이 차지합니다. 뭐 이때까지는 이것이 전투력이다 뭐다 평가하기는 힘들죠. 그런데 고 딘디엠이 (미국이 만든 대통령인 거 아시죠? 많은 미 고위부에서 디엠을 반대했지만 CIA의 마지막 판단은 '그 외에 대안이 없다' 였습니다) 대통령이 되자 이제는 측근들이 두루두루 군부와 기타 요직을 차지합니다. 디엠은 제 기억에 자식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나 여자 형제들의 사촌 조카들이 많이 해먹었습니다. 이때부터 군대의 기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능력있는 지휘관이 많아야 군대가 강해지는 법. 이 올바른 정식 절차가 무시되면, 하급장교가 먼저 진급을 하고 그로인해서 능력있는 지휘관들은 군을 떠나거나, 하급지휘관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구데타가 일어납니다. (미국은 반대했지만 구데타 세력에게 반항했다는 이유를 들어서 생포한 디엠을 쏴 죽이고 말죠) 그런데 아시죠?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4-5회의 역구데타가 계속 일어나게 되는 상황 말입니다. 이 역구데타의 빈번한 발생은 이미 군부가 너나 없이 서로를 경계하게 된 근원적인 이유를 만듭니다. 구데타 세력은 핵심 군 지휘관들을 뒷다마 안 깔 측근으로 임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구데타의 주역인 티우 시절에는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핵심인물이 티우와 다른 한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과 총리를 하면서 서로가 역할분담을 잘했고 군부도 잘 통제해서 가장 오랜 기간 정권을 잡은 것으로 압니다. 이 둘은 미국의 판단에도 똑똑한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원죄에서 벗어날수는 없었죠. 또 다른 구데타를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군대 요직은 대통령과 총리의 측근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래된 군부내의 '누가 다음 지휘관이냐?'는 유머는 정착을 넘어서 고착까지 됩니다. 그리고 남베트남 군대는 역시 무장만 미국것이고 재래식 왕정 군대의 면모가 남아 있었고, 절대 충성 절대 복종의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남베트남 군대는 구타가 존재하던 군대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사진 중에는 정복을 입은 일종의 공적인 행사에서 장교가 사병을 부대원의 정열 중에 발길로 마구 밟아버리는 사진이 있어서 저도 좀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급의 배분> 기계화했는데 보급이 문제였다. 맞는 문제이기도 하면서 더욱 복잡한 원인이 있습니다. 일단 군부는 부대 간, 육 해 공군 간에 보급을 위해서 많이 다투었습니다. 다 미국에서 오는 것이었죠. 베트남전이 말기로 들어가면서 이러한 고급지휘관들의 보급물자 쟁탈전은 극에 달합니다. 이유는 이러합니다. 보급물자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남베트남군은, 한 파트의 군부대에 보급이 줄어들면 장성의 보직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입니다. 즉, 미군의 보급규모 자체가 바로 베트남군의 규모와 단위부대로 인식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지요. * 남베트남의 군대 규모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구잡이식 미국 원조액 끌어다 놓기의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다시 말해서 필요한 물자를 책정해서 올리는 것보다는,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물자를 자기 부대로 끌어다 놓으려는 것이지요. 또한 미국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이유중에 하나가, 베트남전을 자국민에게 맡긴다는 '베트나미제이션'을 정확히 수행하는 미국이나 베트남 정부 전문관리가 없었습니다. 원조의 개념은 군사부분과 민간 부분으로 나뉘고, 또한 그곳을 정확히 필요한 곳에 투입을 공정하게 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뜻이죠. 한때 피닉스 프로그램의 대체 아우르기처럼 많은 물자가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도착했습니다. 건축자재 같은 것은 항구마다 엄청나게 쌓여 있었죠. 심지어는 전력수급을 위한 목적으로 구형 원자로까지 창고에 있었지만, 썩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서 신청한 것이지만 그 누구도 책임지지 못하고 창고에서 많은 물자가 낭비되어 쓸 곳을 못찾는 기 현상을 보이기 까지 합니다. 그러므로 물자는 계속 양육이 되지만, 대부분의 지역과 군대에서는 물자가 모자란다고 아우성치고 있었습니다. 그런 물건 빼돌린 이야기는 안할랍니다. 팔아먹고나 도용한 것보다는 이러한 정확한 통계와 배분을 못하는 책임이 미국과 베트남에 똑같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미 손 뺀 전쟁> 1969년을 기점으로 점차 미군이 빠지기 시작한 것은 월맹과 미국과의 협정때문이죠. 그러므로 미국이 제시한 '베트나미제이션'은 미군의 실 병력을 빼고 그대신 전쟁수행능력을 위한 물자를 지원한다는 명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서로간의 오해입니다. 이미 미군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미국은 자신들의 전쟁이 아님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고, 10년이고 20년이고 남베트남을 위한 원조를 계속할 가능성은 부정적이다라고 말하기에는 그렇고 사실상 아예 없었죠. 미 의회에서 도장도 안찍어 주니까요. 그러므로 주 병력이 빠진 상태에서 남베트남이 원하는대로 물자를 다 줄 어리석은 미국이 아닙니다. 손익 계속 확실한 미국입니다. 펜팔을 하면 미국인 친구는 받은 선물의 똑같은 가격의 물건을 보내줄 겁니다. 물론 중국인은 먹고 조공 받았다고 까불것 같고, 일본인은 약간 더 비싼 선물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카드에 다케시마는 우리꺼다 써 놓을 것 같군요. 이미 베트나미제이션을 공고한 뒤부터 진심으로 끝까지 밀어줄 생각은 미국, 없었습니다. <남베트남이 진 이유에....> 이유에 보병이 아닌 기계화비율의 상향 조정이 남베트남이 진 대표적인 이유리고 보기에는 개인적으로 부정적입니다. 끝도 없이 침투하는 월맹군 을 막는 방법은 기계화 이전에, 남베트남을 월맹과 유사한 군사력우선국가 로 만들어 병력을 급증시키지 않고는 힘든 것이었습니다. 물론 책을 쓴 본인도 그것이 한 요소는 될수 있어도 중추적인 이유는 될리 만무합니다. 그 참모장도 출신 구분을 좀 조사해보면 답이 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윗분이 소개해주신 책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좀 공정한 의견이 있는 책으로 평가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베트남을 탈출했고, 특히 미국으로 건너가 버린 전 남베트남인들은 보통 패전의 책임을 월맹에 돌립니다. 그들이 '더티한 전쟁을 했다'라는 것이 대표적인 그들의 변명입니다. 미국내 남베트남 출신들은 아직도 월맹을 증오하는 부류가 많습니다. 넘어간지 30년 정도가 되었지만, 나라의 사정은 그렇게 많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공산주의의 끝도 없는 투쟁정신과 함께 떠오르는 것이 바로 끝도 없는 장미빛 개구라입니다. 예견된 일이었지요. 캄보디아에서도 한번 증명이 되었죠. 크메르 루즈는 캄보디아의 업치락 뒷치락 역사 중에서 가장 행정력이 없는 부류였지요. (시나눅 왕보다 행정력이 없다고 하면 가장 큰 욕이 되겠지요)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그들은 달렸지만 끝나자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교통정리는 아무도 못했습니다. 월맹의 지휘부들은 가난과 기아의 고통을 생활처럼 알고 투쟁했지만, 잘 사는 방법에 대해서는 무능력했습니다. 이것으로 베트남전의 당위성을 걸고 넘어가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호치민의 영혼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정권을 유지하는 그들은 월맹의 1호 돌격용사들이었습니다. <젖을 뗀 아이의 방황> 미국이 베트남전에 개입했을때는 한 3년이면 게릴라 소탕하고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섹스처럼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무기력 해지는 전쟁으로 돌입했지요. 위의 공산화이후의 월맹처럼 남베트남 당시 허약하기는 똑같았습니다. 무기력의 아편을 넣은 것은 미국이 처음이 아니라 프랑스가 먼저 그랬습니다. 그 중간에 뭘 좀 해볼려고 아우성칠때 일본군이 들어와서 비정상적인 국가와 행정을 또 다시 노력해서 유지시켜 줍니다. 그리고는 숨 돌이킬 틈 없이 2차대전 후에 프랑스와 중국이 시비를 걸어서 조각품의 완성을 지연시킵니다. 월맹이 남베트남을 전복시킬 가능성이 없었다면 그렇게 엄청난 희생을 치루면서 전쟁을 했을까요? 가능성을 본 것입니다. 월맹군의 희생이 적당한 상태에서 전쟁에 이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면, 월맹도 역시 농촌에 고령화를 촉진할 정도의 크나 큰 출혈이 있은 후에 전쟁에 이겼습니다. 미국이 베트남에 들어와서 먼저 해야 했던 것은 '정부의 공권력'을 강화시켜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양의 정서를 깊이 이해 하지 못했던 미군이 택한 방법은 물자 원조를 통한 행정력과 공권력의 강화였습니다. 즉, 나라의 경제력이 약하면 전쟁을 수행할 능력도 떨어진다는 분명한 이유에서였지요. 즉, 베트남 전쟁은 주역이 미군이었었지만, 남베트남 정부도 사실은 전쟁 그 자체였습니다. 처녀로 늙어 죽을 것을 예감했기에 강간했다는 논리로 미군을 정당화 할수는 없지만, 남베트남은 분명히 당시 위태 위태한 국가였음은 분명합니다. 남베트남 정부는 전쟁 그 자체였습니다. 그 자체에는 미국의 엄청난 물량적인 보조가 골격입니다. 그 전쟁수행을 위한 미국의 원조가 바로 남베트남 정부였지요. 물론 그대로 둘이 놔두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추측하기에는 참 뭐합니다. 부채도사나 알 일이지요. 하여간, 이러한 미군의 주력이 빠진 이후에는 그 자체였던 남베트남 정부가 흔들거리기 시작합니다. '베트나미제이션'이 본격화된 70년대 초반에 미군이 빠지더라도 까불지 말라는 형태의, 남베트남군의 경고- 보복작전이 라오스 영내와 캄보디아 영내까지 들어가서 시도했었지만, (대표적인 이유는 호치민 루트를 용인하는 것은 전쟁행위로 간주해서 우리 남베트남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이거였지요) 시도 했었지만, 참담한 실패로 결론이 납니다. 이러한 작전에서 미군 보병주력이 빠진 상태에서의 미군 헬리콥터 조종사의 사상율은 최고치를 달립니다. 결국 그 몇가지 실험으로 미국과 남베트남 정부를 이미 깨달았습니다. 안된다..... 월맹은 다이다이로 붙어서 이길 상대가 못된다. 이게 결론입니다. (중국도 이거 실험하다가 국경분쟁 전쟁에서 개피 보지요) (하여간 중국도 무서운 나라지만, 오버경향신문 확실합니다) 미군이 빠진 상태에서의 남베트남 정부가 감당할 전투력의 한계는 분명했습니다. 미군의 주력이 빠진 상태에서의 월맹도 혹시 맥아더 처럼 미군이 다시 돌아올까봐 한 1-2년 정도는 눈치를 봅니다. 이때 키신저가 협상에서 월맹측을 협박한 말이 압권이지요. "닉슨은 성격이 좆 같아서, 여차하면 너희들 정말 큰일난다." 그리고 정말 미국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다란 확신이 들자 (월맹이 미군을 안 무서워했다면 그것은 착각입니다) 바로 맹열히 사이공을 향햐여 돌진합니다. 그때는 이미 1. 한 정부가 감당해야 할 군사력의 지탱 단계 2. 미국 원조의 소리슬쩍 줄어듬 3. 정부와 통제력과 군부의 전투력 저하 의 한계차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그 미국 원조는 쉽게 말해서 남베트남군의 봉급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미국의 원조는 남베트남이라는 국가의 지출력을 늘여놓는데 큰 기여를 했고, 자국의 수입이 미미했던 남베트남은 여러가지 면에서 펑크가 납니다. 그러나 마지막 월맹의 승리의 목전에서 남베트남군의 많은 부대들은 정말 목숨 걸고 열심히 싸웠습니다. 미군이 버티던 시절에 못느끼던 내가 죽을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죠. 처음부터 그때처럼 싸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오히려 제가 MACV의 사령관 이었다면 방어전보다는 월맹을 점령하겠다는 생각으로 개념을 잡았을 겁니다. 그러면 적어도 위도선이 낮아져도 공산화되지 않았지는 않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안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뭐 공세가 최고의 방어라는 허접한 논리에 의한 것입니다. 잡설이 버무려졌군요. 뭐 그래도 한 두마디는 건질 게 있을 겁니다. 더위의 마지막 기승은 글에도 영향을 주는군요. 가을에 편지를 쓰겠어요..... 그 어느 군바리라도 대상이 되어..... 그 군바리는 여군이어야 해....요... --------------------------------------------------- 알 포인트에 대한 아쉬움 아직 못 봤다. <밥 딜런> "우리가 부를 것이 고작 사랑 나부랭이에 관한 것 밖에 없나?" <잇 딜런> "월남전을 배경으로 할 것이 호러물 밖에 없나? 뉴스도 안보냐?" 조성모에 이은 2탄의 충격은 그대 가슴 속에 영원히.... 조은성 글참 잘 쓰시는군요. 뭐 이미 끝난 마당에 잘했니 못했니 따지는게 좀 웃기기도 하지만, 박정희 같이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 베트남에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2004-09-08 01:23:59 211.194.171.132 불로산 티우(Thieu) 대통령 때 수상은 키(Nguyen Cao Ky)였습니다. MACV는 베트남 군사 원조 사령부(Military Assistance Command in Vietnam). 2004-09-08 06:58:10 141.151.12.186 불로산 월맹 승리 목전에서 베트남 군의 많은 부대들이 정말 목숨 걸고 열심히 싸웠다고 하셨는데, 새겨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대도 있었겠지만 월남군은 전투가 벌어지기도 전에 군단 단위로 자체 궤멸되었죠. 2004-09-08 07:01:38 141.151.12.186 불로산 후퇴(작전상 후방 배치)하는 부대(2군단)를 보고 유언비어에 경악한 피난민들이 쏟아져 나오고 월남군들은 가족들을 데리고 가기 위해 개인 행동도 불사하고 후퇴로는 꼼짝할 수 없이 정체되고 2군단은 후퇴도 제대로 못해 보고 사라져 갑니다. 2004-09-08 07:08:28 141.151.12.186 월남18사단 은 1975년 4월 9일 부터 11일간 사투를 벌리며 사이공 북동쪽 60 킬로의 전략 요충지(Xuan Loc, 1번과 20번 도로의 연결점)를 사수합니다. 이 승부점에서 월맹은 1개군단(3개사단)의 대규모 포격과 탱크를 앞세운 보병공격으로 단숨에 결정지으려 했읍니다만, 2004-09-08 11:39:59 219.241.46.186 일단 실패합니다. 대 불란서 전쟁전부터 군인이었던 월맹군 지휘관은 그의 30년간 군 생활중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였다고 회고했읍니다. 월남군 지휘관 Le Minh Dao 는 패전후 포로가 되었다가 1992년 5월에 석방되어, 현재 미국에 거주합니다. 그의 말 \"fighting is art\" 2004-09-08 11:47:59 219.241.46.186 왜 이곳이 승부점이었나 하면, 이런 저항이 사이공정부에 방어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곧 닥칠 우기에는 공세의 둔화 가능성, 혹시 비밀 외교 교섭으로 휴전 가능성 등 이었읍니다. 월맹측으로서는 조기 사이공 함락으로 미국의 재등장을 막아야 했겠지요. 2004-09-08 11:59:13 219.241.46.186 남 베트남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 길을 간 것이고 패전은 순리였죠. 측면 전부가 적입니다. 우군은 바다 밖에는 없었죠. 밀고 올라가도 측면이 짤립니다. 버틸래도 엄청난 방어선을 감당해야죠 그나마 미국이 그 정도 버티게 해 주었을 뿐이죠. 2004-09-09 09:47:10 61.37.38.205 승리 할려면 라오스, 캄보디아를 점령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점령 당해 버렸었죠. 인도차이나 반도 전부를 장악해야 승수가 보이는데..,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죠. 미국 덕에 그 정도라도 버틴걸 고맙게 생각해야죠. 2004-09-09 09:49:36 61.37.38.205 미군도 완전히 막지 못한 호지맹 루트를 월남군이 무슨 수로 막겠읍니까 마는, 월남 정부가 전선을 축소하고 모든 자원을 집결시키고, 죽을 힘을 다하여 사이공을 장기간 방어하였다면, 서방 세계의 군사적 외교적 지원이 혹 있었을 지도 모르지요. 2004-09-09 17:16:31 218.237.83.200 어쨌던 월남 패망은 외형적 수치로 표시되는 군사력과 실제 전투에서의 군사력은 전혀 틀릴수도 있다는 모범을 보여주었고, 힘이 없으면 평화협정은 곧 항복 문서라는 것을 증명하였읍니다. 오늘날, 이러한 시사점이 우리의 현실에도 적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두렵습니다. 2004-09-09 17:30:59 218.237.83.200 엉뚱한 이야기 정부, 여당, 나팔수들이 대대적으로 벌리고 있는 박정희 격하 운동이 월남 패망과 관련이 있지 않을 까요? 미군이 월남 철수를 작정했을 때 부터 박통은 유신 등으로 국방에 힘을 써 월남 패망의 영향을 완전 차단시켰는 데, 그 보복이라면 너무나 황당한 상상일까요. 2004-09-09 17:45:14 218.237.83.200 조은성 자신들의 소위 민주화 운동이라는걸 정당화 시키려고 그런거지요. 당연히 가장 큰 목표인 박정희를 나쁜놈으로 만들어야 가능한 거고... 사실 민주화는 일반 시민들의 공인데... 그깟 몇놈 깔짝거린다고 전두환이가 손들었겠어요? 2004-09-11 00:52:11 211.194.172.66 아이고 펜팔을 하면 미국인 친구는 받은 선물의 똑같은 가격의 물건을 보내줄 겁니다. 물론 중국인은 먹고 조공 받았다고 까불것 같고, 일본인은 약간 더 비싼 선물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카드에 다케시마는 우리꺼다 써 놓을 것 같군요 -_-b. 2004-09-19 16:27:13 218.238.107.64 윤형진 조은성님..물론 민주화는 일반 시민의 공이지만 그 앞에 선 사람들의 역활, 즉 고문받고 투쟁하여서 일반인들의 힘을 한곳으로 모은 사람들의 공은 역시 과소 평가 받을 수 없죠. 그건 임잰왜란의 해전은 이순신이 아닌 일반 일반 수병들의 공이죠. 2004-10-12 13:31:59 203.235.68.35 -- 투쟁을 했을지는몰라도 유세를 너무 떨어요. 일생을 두고 대통령 되기를 열망하고 준비했던 YS/DJ가 다음세대를 키웠나요? 세상은 변했는데 자기 한창때 배우고 기억한 것만 가지고 한을 풀고있는 지금 유세떠는분들.. 그꼴날까 보기 않좋았습니다. 2004-11-13 17:29:35 221.158.56.12 비도 남베트남과그전 국민당치하중국의 혼란과 더불어 지금우리나라도 매우 걱정되네요.현실과동떨어진 주장만을하는 정치인들과 얼빠진386들,개뿔도모르고흘러가는 젊은이들..가진자를 몰아붙이는 이상한자본주의국가,이젠대놓고눈에보인는 좌파의득세.한숨만 나옵니다. 2004-11-15 04:33:21 220.76.3.167 비도 월남의경우도 당시외교관이셨던 아버지말씀들어보면 국민성은참 근면하고성실하고 자존심강한데 부정부패는 밥먹는거만큼 당연한나라였다라고 하셨습니다.물론 고위층이주도해나가고 하위까지 전이되버린거지만 분명 월남의운명은 정해져있었던듯 싶습니다. 2004-11-15 04:36:08 220.76.3.167 비도 마치 정해진 철로를 달리는 기관차처럼요.측방국가들을포섭못하고 북위17도이상지역에 공세를 취하지못하는마당에 그만큼버틴것도용하고애초에 미국이실수한거라봅니다.도울꺼면17도선상전면공세+북폭+하이퐁상륙-하노이점령-잔적소탕수순이면역사가바뀌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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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91	월남전을 말하면서 조심 해야 하는 것들,,,		관리자	08/10-20:07
90	백마 제52포병대대 화이팅///////		관리자	08/10-20:05
89	전재의 쌍방의 후유증		관리자	08/10-20:01
88	파월 한국군 관련 질문이 세가지 있는데요...*^^...		관리자	08/10-19:58
87	동영상]파월3주년 위문공연영화(1968년)..		관리자	08/10-19:24
86	월남참전 북한 조종사 묘지(비석		관리자	08/10-19:16
85	공개된 파일들은 키신저의 실용주의를 보여주다		관리자	08/10-19:12
84	월남전에서 한국군의 양민사살에 대해서..		관리자	08/10-19:10
83	양민학살 논란		최상영	08/10-19:00
82	박정희 정권의 경제정책 평가		최상영	05/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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