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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에서 북서쪽으로 308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고산도시 "달랏(Dalat)"은
해발 1,400~1,500m에 위치해 있으며 연평균 기온은 18℃~23℃의 휴양 도시이다.
베트남인들의 최고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달랏" 근처에 있는 "몬타나" 마을로
우리 일행이 또다시 모험을 시작했다. 월남전때도 몬타나 족들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사이공에서 달랏까지 그 고지로 올라갈려면 6~7시간 걸린다고 하지만 우리 일행은 그곳에 간다.
고지에 접근하면서부터 점차 낯익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울창하던 정글은 사라졌다.
1,500m 고지를 올라가는 길은 우리나라 한계령보다 더 험했고 도로도 차 한 대가 다닐 수 있는
그런 열악한 수준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황토빛갈의 흙과 짙푸른 계단식 채소밭 그리고 그 넓은 고원지대 산들이
평야처럼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지는데 전부 커피나무밭인것이 매우 인상깊었다.
'달랏'의 주요 산업은 시원한 기후를 이용한 관광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대관령처럼 산간
소수부족들의 고랭지 농업과 차 그리고 커피, 그리고 대나무를 이용한 각종 수공예품 등이다.
1991년 세계은행의 후원으로 커피연구소가 설립되었고, 베트남의 커피 생산은 급증하여
현재는 세계 제2위의 커피생산국이며, 주요 수출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달랏으로 가는 길 목에 있는 산지족 "몬타나" 마을 어구에는 아주 큰 닭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들이 외부의 침입을 당했을 때 닭이 먼저 알고 새벽 잠에 든 부족을 깨워 주므로서
동족을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였다 하여 닭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기고 있다.
몬타나족 마을은 자그마했지만 사람들은 순수함 그 자체였고 전해내려오는 방식으로 수제품을
짜서 관광객 들에게 팔고 있었다. 주로 목도리와 테이블보 등으로 쓸 수 있는 것이었다.
그냥 나오기가 멋쩍어서 목도리를 하나 샀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보니 \7,500원 정도였다.
마을엔 한 무리의 소떼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옛날 우리나라 평화스러운 시골농촌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다.
월남전 당시의 몬타나 사진은 빈곤의 극치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도 관광객이 붐빈다.
'달랏'으로 접근하기전 아름다운 절경의 폭포수아래로 내려갔다.
아가씨들을 붙잡고 사진한번 찍자고 할 것을...지금 생각하니 그것이 아쉬웠다.
대나무 다리를 만들어 폭포속에서 물줄기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안개가 많아 사진을 못 찍었다.
폭포입구의 양쪽 층층나무는 화분에 담겨있는 분재같은 나무였다.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리고 몬타나족은 지금은 가난하지 않기 때문에
발랄한 젊음과 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렌트카를 타고 멀리 올라왔지만 보람을 얻은 것 같다.
전우 여러분 몬타나족 아가씨들은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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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1
아! 베트남] (26)몬타나족은 아름 다웠다 
아! 베트남] (31) 나민하 매복작전 짭자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