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로 짜빈동 전투에 관한 일화들은 당시 짜빈동전투를 지휘한 중대장에게

직접 들은 일화들임(군대있을때 강연왔더라 해병대 중장(★★★)이었음-_-)

교리에 얽매여 정석대로의 행동을 반복하던 미군에 비해 창의적이며 지맘대로의 유연함을

보유한 한국군(좋은건가??)은 베트꽁과 북베트남에게 상당한 위협이었어.

특히 한국군이 개발한 ""중대 전술기지"" 라는 작전은 빈약한 무장으로 기습을 장기로 하는

베트꽁으로서는 도저히 상대가 불가능했지

이에 북베트남은 한국군을 무너뜨리기 위해 정규군을 출격시킨다. 야간에 정글로 몰래

이동한 북베트남군의 총 숫자는 2개 연대와 기타부대로 이뤄진 약 5천명.

목표는 짜빈동에 위치한 해병대 청룡부대의 11중대 전술기지 였어.

짜빈동의 위치.

한국군의 방어병력은 200명이 조금 안되는 193명.

공격성공시 포풍같은 속도로 전선을 휩쓸 3천명의 예비병력을 남겨두고 1개 연대 2천명이

공격에 직접 나선다. 수많은 전투경험을 쌓고 사기가 올라있는데다가 병력은 10배.

사실상 지는게 있을수 없는 작전이었어.

1966년 2월 14일 밤

5중의 철조망과 각종 지뢰와 기관총으로 견고하게 방어되고 있는 짜빈동 전술기지 바깥쪽

철조망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와 함께 눈부시게 빛나는 조명탄이 하늘로 솟아올랐어.

월맹군 최선봉대가 야간을 이용해 철조망 근처로 다가오다가 조명지뢰를 건드린거야

공중에서 빛나는 조명지뢰의 불빛에 2천 명의 적군이 요새를 둘러싸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모습이 보였다.

청룡부대 소속 해병들은 즉시 비상이 걸렸고 순식간에 전투배치를 완료하고 치열하게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그 당시 해병대의 주무기는 반자동 M-1 소총.

월맹군의 무기는 연발이 가능한 AK 소총이었어.

딸리는 화력에 10배가 넘는 적군을 맞아 해병대는 모든 무기를 동원해서 치열하게 적군에게

사격을 가했어.

하지만 월맹군의 숫자는 어마어마했고 결국 시체의 산으로 철조망을 무너뜨리고 월맹군은

해병대의 진지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결국 2개 대대 800명의 월맹군의 돌격을 단 20명의 인원이 2시간 40분을 방어해내던 3소대의

전면이 돌파당했고 20명의 해병대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밀려드는 월맹군에 맞서

삽과 철조망 지지대를 들고 백병전을 벌이기 시작했어.

각 해병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저항했지만 40배가 넘는 적군을 막을수는 없는 법. 한명씩

쓰러져가며 수류탄으로 적군을 끌어안고 자폭을 해가며 저항했지만 결국 방어선은

완전히 뚫려버려. 중대장은 2차 방어선인 내부로 전병력을 후퇴시키고 끝까지 저항할것을

결심한다.

월맹군은 이미 기지내부로 침투했고 화염방사기에 대전차포까지 갖춘 정예부대였어.

곧 내부 방어선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고 엄청난 포화가 오간다.

하지만 중과부적으로 방어선을 담당하던 해병들은 하나둘 쓰러져갔고 월맹군이

최후방어선 내부로 하나둘 침투를 시작해.

해병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방어선 내부로 침투한 적을 향해 남아있던 전병력이

총검을 꼽고 적을 향해 육탄돌격을 감행한다.

전투력을 상실하고 항복을 예상하던 월맹군은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미친듯이 달려드는

해병대의 기세에 밀려 상당한 피해를 입으며 내부 방어선 밖으로 병력을 후퇴시켜

하지만 해병대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돌진했고 외부에 남아있던 해병대

잔존병력들이 외부 방어선을 오히려 다시 점령해서 기지 내부로 들어온 월맹군을 역으로

포위한다-_- 그리고는 모든 전투력을 동원해 일격을 가해 기지내부로 침투한 월맹군을

몰살시켜버린다.

그리고 7시 30분. 아침해가 떠올랐고 미군의 정찰기가 하늘에 나타나.

월맹군은 공격을 포기하고 후퇴했고 한시간뒤 해병대 6중대가 헬기를 타고

요새를 지원하기 위해 도착했지만 이미 그때는 전투가 종료된 상태였어.

이 전투로 해병대 청룡부대 11중대는 전원 1계급 특진에 대부분이 훈장을 수여받았고

해병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무적해병의 위대한 전통을 세운다.

미군은 이를 계기로 한국군의 무장강화 필요성을 느끼고 M-16 소총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시작한다. 또한 6.25때 보여준 한국군의 무능함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자국군과 동등한

전투력을 지닌 강군으로 대우하기 시작해.

이후 북베트남군과 베트꽁 내부에서는 왠만해서는 한국군과 전투를 피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