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7 이름: 경북지부 2005/11/28(월) 21:52 (MSIE6.0,WindowsNT5.1,SV1) 211.177.234.120 1024x768 조회: 1378 | |
 전우여 일어나라! 우리는, 이제 늙음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쇠라도 녹일듯하던 용맹은 조국에 바치고 이제 그 노년을 맞이하매, 부흥된 조국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습니다. 나 아니면 이 조국이 어디로 가기나하듯, 물불 가리지않고 이역만리 전쟁사지를 마다않고 쏘다니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듯, 꽃봉우리의 시절을 바친 내조국의 부름을 자랑스러워하며 황혼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 ..... 그러나, 만연히 흐르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을 말함일까요? 조국에바친 내 젊음이 억울해서일까요? 나만이 겪어야했던 전장의고통이 아파서일까요? 아닙니다! 내 조국의 배신이 가슴 아파서이고 역사의 왜곡이 두려워서 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쓰러져가는 전장의 전우가 애석해서 입니다! 안타까움에 설움이 북받쳐서 입니다! 이미 그 용맹은 조국에 바치고 손가락에 꼽을만큼밖에 되지않는 전우의 목소리는 메아리만 되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전우여- 일어나라! 깨어있는 전우나마, 우리함께 손을잡자! 남아있는 전우나마, 우리함께 손을잡자! 전우여- 영원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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