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이 한몸 조국을 위해 바치리라!... 월남전의 영웅들 (pds

No, 43

이름: 대구지부 (yun9642@yahoo.co.kr)

2006/2/5(일) 23:50 (MSIE6.0,WindowsNT5.1,SV1) 221.139.153.46 1024x768

이 한몸 조국을 위해 바치리라!... 월남전의 영웅들

故 강재구 소령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에 세워진
故 강재구 소령의 동상

1965년 10월 맹호부대 1연대 10중대는 파월을 앞두고 막바지훈련에 돌입하였다.

강재구 대위가 직접 지휘하는 10중대는 수류탄 실탄 투척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병사의 실수로 잘못 던진 수류탄 한발이 중대원들이 모인곳에 떨어지자

위기를 직감한 강재구 중대장이 "빨리 피하라!"라는 외침과 함께 자신의 몸을 날려

수류탄을 덮쳐서 부하들을 구하고 자신은 장렬한 순직을 하고 말았다.

부하를 구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시킨 故 강재구 소령은

보통사람이면 감히 따를 수 없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교훈을 남긴 것이다.

이러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월남의 하늘아래 그의 이름을 딴 [재구대대]를 편성했다.

재구대대로 명명된 맹호1연대 3대대는

월남전에서 그의 이름을 빛내는 전과를 올렸으며

그들이 평정한 마을의 이름을 "재구촌"이라고 부르고, 월남에서 가장 모범적인

부락으로 만들어서 故 강재구 소령의 거룩한 정신을 그곳에 심어 놓았다.

故 이인호 소령

진해 해병교육단에 세워진
故 이인호 소령의 동상 ↗

1966년 8월 11일 청룡부대는 [투이호아]일대에서 "해풍작전"을 실시하고 있었다.

당시 3대대 정보장교였던 이인호 대위는 생포한 여자 베트콩이 제공한 정보에 의해

1개 소대를 이끌고 베트콩이 숨어있는 동굴을 수색하던중

캄캄한 동굴속으로부터 적의 수류탄이 날아 왔으나,

이것을 재빨리 줏어던져 베트콩 5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다시 날아온 또 하나의 수류탄을 처치할 겨를도 없이

폭발할 것을 직감하자 이인호 대위는 부하들에게 " 모두 엎드려!" 고함치며

터지는 수류탄 위에 자신의 몸을 덮쳐버렸다.

뒤따르던 부하들은 모두 무사했으나

故 이인호 소령은 살신성인으로 자신을 희생 시킨 것이다.

故 지덕칠 중사

↖진해 해군 신병훈련소
정문에 세워진
故 지덕칠 중사의 동상

1967년 2월 1일 청룡부대가 실시한 "강구작전"에 위생하사관으로 참가하여

베트콩과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자 자신도 직접 전투대열에 참가하여

자신은 두차례 다리,팔, 가슴등 여덟군대에 파편과 관통상을 입고도

달려드는 베트콩 20여명을 사살하고 끝내 자신도 장렬한 전사를 하고 말았다.

이같이 초인적인 불멸의 전공을 세우고 숨진 故 지덕칠 중사의 감투정신을

높이 찬양하여 그의 영전에 태극 무공훈장을 추서했다.

故 송서규 대령

故 송서규 대령의
장남(5세) 재용군이
그의 아버지의
태극 무공훈장을
김계원 육군 참모
총장으로부터
수여받고 있다 ↗

1967년 11월 6일 [닌호아] 북쪽 35km 지점에 월맹군 2개 중대가

출현하였다는 보고를 접하고 백마사단 29연대 2대대장 송서규 중령은

이를 섬멸하기 위해 직접 병사들과 함께 출동하였다.

아군의 포위망속에 들어있는 적들의 심장부를 격파할 특공대를 편성하고

직접 진두지휘하며 돌입하다가 아깝게도 적의 흉탄에 맞아 장렬한 전사를 했다.

이 작전에서 2대대는 월맹군 169명을 사살하고

각종화기 다수를 노획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故 송서규 대령은 파월한 이후 불도저 5호작전, 비마3호 & 5호작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과 감투정신은

항상 부대장병들의 모범이었다.

故 최범석 소령

故 송서규 대령의
장남(5세) 재용군이
그의 아버지의
태극 무공훈장을
김계원 육군 참모
총장으로부터
수여받고 있다 ↗

한국군 태권도 교관 최범석 소령 윤창길 중사는 1968년 1월30일

구정휴전 협약을 위반하고 [칸토]시에 대공세를 취한 월맹군들의 공격으로부터

40여명의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자신은 장열하게 전사하고 말았다.

[칸토]시에는 약 60여명의 월맹군들이 공격을 가해 왔으나

최범석 소령은 민간인 기술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교관 윤창길 중사를 대동하고 시내로 달려나가 기술자들을 소집하고

월남군 4군단 안에있는 자기 숙소에 긴급대피 시켰다.

그런데 시가지에 침입한 적들이 치열한 시가전을 벌이면서 공격을 계속해 오자

낙오된 20여명의 기술자 신변을 염려한 최범석 소령은

월남군과 민간 기술자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윤중사를 대동하고

기술자들의 숙소로 가던중 월맹군과 조우하여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윤중사는 현장에서 전사하고 최범석 소령은 중상을 입고서도 항전을 벌여

월맹군 2명을 사살했으나 2월 6일 오전10시경 장열한 최후를 마쳤던 것이다.

안케패스의 영웅 故 임동춘 대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