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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끼리 이런 저런 세상얘기. 주변잡담. 쓴소리 단소리 등 서로의 생각을 터 놓고 나누는 정담방입니다.
!!!! 아울러, 비방이나 욕설은 사양합니다. !!!!

이름: 정석 창
2006/8/8(화)
이사연을 한번들어 보십시요?  
제안인 성명  강문희  제안접수일  2006.08.05 07:11:48
 담당기관  국가보훈처
 제목  유공자 유족에 대한 전문 상담지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유공자 가족이 된지 만 8년이 되는 사내 아이 둘을 둔 엄마입니다.

제가 제안을 하고 싶은 것은 심리적으로 거의 쇼크 상태인
유가족에대한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고 싶어서입니다.

8년전을 돌이켜보면 사고후 몇 개월간은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심리적 공황상태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때 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그 눈군가를 찾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고민끝에 의정부보훈지청에 전화를 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직원의 친절하고 성의 있는 상담은 여러차례
전화로 아니면 실제적 만남의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그분은 상담전문가도 아니고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현명한 그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저 저의 일을 그분의 일처럼 이해해 주시고 공감해 주셨었습니다.

그분의 도움으로 저는 심리적 공황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고
스스로 자생능력을 찾아가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는 교사입니다.
전업주부였을때 유공자 유족이 되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과정에서
교사를 선택하였으며 말많고 탈많았던 가산점의 수혜자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교사가 되었고 이번 여름방학에 신규연수를 받는 과정에서 청소년 상담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생애를 두고 극도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배우자의 사망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겨진 상처받은 아이들...

저도 그때의 저의 심리상태를 무어라고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지금은 아득히 먼 옛이야기 같기도 하구요..

몇개월간 문밖출입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한참 엄마의 손이 필요한 아이들은 그대로 방치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몇개월후에 어깨쳐진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내가 일어나야만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곧추세우고 일어섰습니다.

저는 이런 저런 고민끝에 공부를 하기시작하였지만
입은 닫아버렸습니다.

한동안 개인적이고 사적인 이야기는 그 누구와도 나누지 않았지요.
그 후에 몇년간은 기억력도 떨어지고 여러사람들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것이
참으로 어색하기도 했고 내가 사용하려는 적당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기도 했습니다.

몇년이나 흐른 뒤의 생각이었지만 그때 심리치료를 받았다면
혹은 전문상담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주위의 혼자되신 분들
대부분이 혼자 그렇게 방안에 몇개월 지내고
스스로 가슴에 상처가 가득한 무방비 상태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고당시 초등학교 1학년있던 아이가 지금 중학교 3학년입니다.
엄마인 저는 제 능력에 버거운 교사가 되기위해 10년 가까운 세월을 아이들을 버려두고
오직 임용을 위한 살아왔고 이제 교사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교사임용에 합격하였다고 주위에서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저는 눈물이 납니다.

상처투성이인 아이를 그대로 버려두고 얻은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는 희망도 미래도 없습니다.
말한마디 꺼내면 매사가 불평불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철없던 아이들 속에서 아빠없는 아이로 놀림받으면서
마음속에 상처는 더욱 커져갔고 피해의식이 가득한
예민한 사춘기 아이가 저희집 큰아이입니다.

제 생각에는 내가 바로서고 내가 열심히 사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면
아이 교육은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기대에 못미치는 큰아이를 항상 꾸짖기만 했지요
아니 제가 공부하면서, 살아오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분풀이의 해소 대상이 되기도했습니다.

청소년기의 심리상태에 대해 무지했던 저는
아이에게 너무나도 커다란 상처를 주기만한 무식한 엄마였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집과 같은 환경에 처한 다른 유공자 유족들이 떠올랐습니다.

존경하는 지청장님

사람이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유공자 유족은 정신적으로 암보다도 더큰 심한 스트레스상황에 무방비상태로 놓여있습니다.
분명 예전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커다란 어려움에 처한 유공자 유족들이
하루빨리 정신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사고나던해 보훈청에 등록을 해야한다고 하여 등록을 하러 갔었습니다.
한없이 한없이 울고만 있던 저에게
보훈청 직원들은 말없이 휴지만 밀어주었던그때가 떠오릅니다.

그 휴지 대신에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심리전문가의 도움
즉, 새로운환경에 적응해야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등에 대한도움과 지원이 있었다면
저와 저의 아이들의 상처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개인과 가족의 삶에 대한 대비를 한다면
우리 유공자들의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제2 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면 그것은 그 개인의 삶이 윤택해질 뿐만아니라
보훈청의 취업보호 대상의 취업문제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와 같이 저희 아들과 같이 피해 의식속에서 그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바랍니다.

끝으로 항상 유공자 유족들을 도와주시는 보훈지청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19.249.69.13 참전자: 국가가 우리에게 과연 어떤일을 해주었다고 볼수  있는가 .보훈처장은 요리핑계,저리팡계로 미꾸라지 빠지듯이  빠저 나가고있고  온 보훈처홈에는 독립유공자들의물결로  가득차  있다
보훈처장이 독립유공자 자식이기때문이다 -[08/0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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