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님께 우리들의 애환을 올립니다
국무수행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노병의심정을 깊이 헤아려 끝까지 읽어 주시고 좋은 기대 있기를 빕니다
저는 나라의 명령에따라 이억만리 월남전에 참전하였던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이면서 장애3급 기초생활 대상자입니다
이렇게 좋지못한 딱지는 모두 달고서 하루하루 힘겹게 병마와 싸워가며
장애자라는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과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만큼의 육체적인 지병의 고통!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되여 첨에는 정부에서 삼십만원정도 나오더니만
지금은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라고 보훈처에서 삼십몇만원 나온다고 해서
기초생활 수급자 선정은해 놓고 경제적인 도움은 전혀 없으니
한달 생활비 사십만원 가량으로는 월세내고 이렇게 살기가 힘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파월 장병들이 무슨 그리 큰 잘못이 있습니까?
잘못이 있다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명령에따라 목숨걸고 이억만리
남의나라에가서 목숨을 담보로 전투를 하여 고엽제라는 아니 그것도 *의*자가 달린
고엽제 후유의증이란 병밖에 얻어 온게 없습니다
그때 당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 96달러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파월 전우들이 흘린 피와땀의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오늘의 "부"를 온 국민들이 누릴수 있는것 아닙니까?
제가 이런 말씀 드린다고해서 위원장님께서는 아니라고 부인도 하지 못하실겁니다
지금 우리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들은 찌든 생활고와 병의 고통으로 매년 얼마나
많은 전우들이 자살하고 죽어가고 있습니까요
우리도 이제는 정부로부터 돌려 받고 싶습니다
왜 우리들을 의자라는 그글씨 하나를 넣어서 홀대를 하는겁니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아니면 우리 전우들중에 똑똑한 정치인 한사람 없어서 그렇게 홀대를 받는것입니까?
우리가 5,18광주항쟁 민주유공자보다 훨씬 못하다는 말인가요?
이제는 우리들 나이가 거의60대이고 6,25참전자분들 이나라를 있게한 노병들의
나이는 이제 70대입니다
정말이지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고엽제 후유의증환자들은 지금도 하나,둘씩 멀리 떠나고 있지만
지금 살아있는 노병들 역시 언제까지 살아 있을지 기약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들은 국가의 명령에 따른죄로
고통에 시달리며 짙은 안개속을 헤메이다가 서럽게 죽어가야만 합니까?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니기를 바랄뿐입니다
만약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면 국가가 위급할때에
어느 누가 총을들고 앞장 서겠습니까?
지금 우리 많은 전우들이나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입에 풀칠 하는게 우선입니다
명예만 가지고는 도저히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의원님께서는 이러한 모든점을 깊이 헤아려 이번 국회에서는
우리들의 바램이자 소원이 이루어질수 있게끔 부탁을 드리는바입니다
그럼 내내 안녕히 계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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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정석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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